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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2대 국회 원구성을 두고 맞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법독재가 진행되면 어쩔 수 없이 수백 건의 거부권이 행사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을 같은 당에서 할 때는 균형과 견제가 무너진다"면서, "미국은 다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이 수백 건의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어떤 길을 택할지는 야당 지도자에게 달려있다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법사위를 통과한 법이 의장을 바로 통과하는 것을 막기 위해 15대 때부터 법사위는 항상 야당에게 줬다"며, "선배들이 수십 년 고충 끝에 만들어낸 관습을 지켜만 주신다면 당장이라도 모든 문제를 깨끗이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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