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담배꽁초 불씨가 옮겨붙어 하수구에 불이 난 모습. @HOPE39 엑스 캡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하수구 사진이 온라인에서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엑스(X)에는 “담배꽁초 버리지 맙시다. 하수구에서 불타고 있네”라는 글과 함께 시뻘겋게 불이 붙은 하수구 사진이 올라왔다.

어느 도로에 덮인 하수구 철제 뚜껑 아래로 훨훨 불길이 이는 모습은 난로를 연상시킨다. 불씨를 제대로 끄지 않고 버린 담배꽁초가 배수용 구멍 사이로 들어가 그 아래 있던 종이나 낙엽 등을 태운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라멘 먹으러 가는 거 멈추고 119 신고하고 대기 중”이라던 게시물 작성자는 그후 “진화 완료됐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일이 실제로 가능하다니” “가스 발생하는 우수관, 하수관이었으면 큰일 나는 건데 무슨 생각인지” “꽁초 20개 모아와야 담배 팔게 법 바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소방청이 발간한 ‘2022년도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화재(41만2573건)는 ‘부주의’ 탓인 경우가 50%(20만6308건)였다. 특히 이런 화재는 봄철인 5월에 가장 많았다.

부주의 세부 요인은 ‘담배꽁초’가 가장 많은 30.5%(6만2985건)로 3건 중 약 1건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부산 강서구의 한 마트 앞 인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현장을 정리 중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달 31일 차량 10대가 불타고 마트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부산 부탄가스 폭발 사고도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찰은 발화지점 인근에서 마트 납품업체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887 “이진숙, 대전MBC 사장 때 접대비 6700만원…청탁금지법 위반 따져야” 랭크뉴스 2024.07.21
27886 "한 통에 5만 원이요?"…폭우에 올 여름 '수박 대란' 다시 올까 랭크뉴스 2024.07.21
27885 ‘오물풍선’ 대 ‘확성기’ 대결…남북, ‘선전전’에서 ‘무력 충돌’로 가는 길목에 서나 랭크뉴스 2024.07.21
27884 "소아·분만,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강화해야" 국민 67% 긍정적 랭크뉴스 2024.07.21
27883 대학 '전자책 구독' 추진…전공책 불법복제 막는다 랭크뉴스 2024.07.21
27882 우산 쓴 '양복맨' 구장 난입에…이승엽 "재미? 말도 안 되는 일" 랭크뉴스 2024.07.21
27881 국민 10중 6명 “의대 증원·필수의료 강화 긍정적” 랭크뉴스 2024.07.21
27880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정봉주 돌풍’…일부 친명계 부진에 ‘술렁’ 랭크뉴스 2024.07.21
27879 "카드 어디로 배송할까요"…택배기사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랭크뉴스 2024.07.21
27878 [단독] ‘김건희 소환’ 강조한 검찰총장 모르게…‘방문 조사’ 사후 보고 랭크뉴스 2024.07.21
27877 검찰총장, 김건희 소환 조사 사실 몰랐다…대검 “사후통보 대응 고심” 랭크뉴스 2024.07.21
27876 김건희 여사 檢 조사에 대통령실 “수사 중 사안 언급 적절치 않다” 랭크뉴스 2024.07.21
27875 [단독] 檢, 김 여사 도이치 조사 뒤 "이참에 명품백도" 설득했다 랭크뉴스 2024.07.21
27874 [속보] 이재명, TK 경선도 완승…대구 94.73%·경북 93.97% 랭크뉴스 2024.07.21
27873 이번주 ‘몸값 1900억원’ 뱅크웨어글로벌 수요예측… 피앤에스미캐닉스 등 청약 랭크뉴스 2024.07.21
27872 대표 연임 조국 "尹탄핵 모든 조치 준비" 랭크뉴스 2024.07.21
27871 월요일 전국 곳곳 장맛비…수도권 '매우 강한 비' 조심 랭크뉴스 2024.07.21
27870 한동훈 “화합” 메시지에···나경원·원희룡 “갑툭튀 화합” 맹공 랭크뉴스 2024.07.21
27869 '어대한' 확정할까 뒤집을까 랭크뉴스 2024.07.21
27868 전공의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직권남용·공범' 혐의 고소 취소 랭크뉴스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