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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5일 열린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서 우원식(67·5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우원식 의원이 재석 의원 192명 중 189명이 찬성해 의장직에 당선됐다. 신임 국회의장은 22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게 된다. 여야가 원(상임위원장) 구성 협상을 둘러싼 이견을 좀체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 표결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은 1988년 평민당에 입당하며 정치를 시작해 서울 노원 지역에서 5선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엔 여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2013년부터 자영업·중소기업·간접고용 비정규직 등 우리 사회의 ‘을’들을 대변하는 을지로위원회를 꾸려 활동하며 ‘민주당의 왼쪽 날개’를 자임해온 우 의장은 앞서 “국민의 아픈 현장을 다니며 저출생, 불공정, 불평등, 기후위기 등 민주당이 고민해온 의제들의 판을 까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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