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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동해안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윤석열 대통령 발표에 대해, "누가 봐도 아니면 말고식 국정전환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혁신당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책임감이라곤 있을 리 없는 외국의 1인 사기업 보고서를 믿고 발표했다"며 "꼼짝없이 5천억 원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조국 대표 자신도 청와대 민정수석, 장관으로도 일해봤지만 엉터리, 아니면 말고 식은 처음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혁신당은 또, "48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포항에서 석유가 발견됐다'고 발표하던 그 장면이 떠올랐다"며 "당시 발견된 기름은 원유가 아닌 정유였고, 대통령 주연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하지 않은 사업에 혈세가 들어가는데, 원유량이 적다해도 대통령이 또 격노하면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국정조사할 일이 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혁신당은 최근 국회사무처가 배정한 사무실이 의원 수에 비해 너무 좁고, 대표실을 화장실 앞으로 배정하는 등 방 배치에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로텐더 홀에서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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