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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난 대선 당시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대화 내용이 보도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김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김용진/뉴스타파 대표/오늘/서울중앙지검 : "우리는 유력한 대선 후보의 문제를 검증하고 비판적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명백히 보복 수사라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김 대표는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나눈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2011년 윤석열 당시 중수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와 관련한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고, 조 씨에게 검사가 커피를 타줬단 취지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봐주기 수사 자체가 없었고, 보도 과정에서 대화 내용이 짜깁기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해당 보도를 전후해 뉴스타파 기자가 신 전 위원장에게 '이것만 딱 읽어달라'고 하거나 지인에게 '윤석열 잡아야죠'라고 보낸 문자 메시지 등을 법정에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뉴스타파 측은 자체 진상조사보고서를 통해 "의도적 허위 보도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신 전 위원장과 김만배 씨의 금전 거래도 사적인 거래였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보도 경위와 함께 김 씨의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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