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법사·운영·과방위원장 대치…與 "대화 계속", 野 "모레가 시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조다운 오규진 기자 = 여야 원내대표는 5일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앞두고 원(院) 구성 협상을 계속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 등 22대 국회 개원 관련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여야는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배분하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어느 쪽이 맡을지를 두고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3개 상임위 위원장 모두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원 구성 협상에서 서로의 의견을 개진했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앞으로 계속 대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원 구성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법 시한인 7일까지 추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회동하는 추경호·박찬대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2024.6.5 [email protected]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구성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에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첫 본회의가 열린다"며 "대화와 타협을 계속 시도하고 협의를 이뤄나가겠지만 민주당은 5일 의장단 선출, 7일 원 구성을 법대로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자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학영 국회부의장 선출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우 의원을 의장 후보로, 이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 과정과 연동된 문제라며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본회의와 국회의장단 선출 표결 참여 여부 등에 대한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은 오늘 의사일정 합의 없이 본회의가 개최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561 이재명 "대통령 만나 총선 민심 전달…정치복원 분기점 기대" 랭크뉴스 2024.04.22
32560 정부 "원점 재논의, 국민 눈높이에 안맞아…멈춤없이 개혁 추진" 랭크뉴스 2024.04.22
32559 尹,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내정…이르면 22일 발표 랭크뉴스 2024.04.22
32558 정부 “지자체 인정 없어도 개원의 수련병원 등 진료 허용” 랭크뉴스 2024.04.22
32557 숨진 엄마 배 속에서 힘겹게…가자지구 태아, 제왕절개로 생존 랭크뉴스 2024.04.22
32556 [속보]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낙점 랭크뉴스 2024.04.22
32555 장인화의 포스코, 2차전지소재 기술 선점·3년내 M&A 추진 랭크뉴스 2024.04.22
32554 신기록 쓰는 ‘눈물의 여왕’…그대로인 듯 변화한 K드라마[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4.04.22
32553 “엄마 선물 사야하는데”…북 노동자, ‘2만원의 벽’ [특파원 리포트][북중접경]① 랭크뉴스 2024.04.22
32552 [특징주] 美 ‘엔비디아 쇼크’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株 일제히 약세 랭크뉴스 2024.04.22
32551 [속보] 尹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임명 랭크뉴스 2024.04.22
32550 정부 “원점 재논의·1년 유예 불가”…의대증원 계속 추진 랭크뉴스 2024.04.22
32549 [속보] 尹대통령 "당뿐 아니라 야당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할 것" 랭크뉴스 2024.04.22
32548 ‘미·일 밀착 쓰나미’ 올여름 한반도로 밀려온다? 랭크뉴스 2024.04.22
32547 "국민연금만 기다려"···비은퇴자 10명 중 8명 “은퇴 후 소득 막막” 랭크뉴스 2024.04.22
32546 “윤 대통령, 음주 자제·김건희 특검 수용…” 조국이 던진 ‘민심 실천 10계명’ 랭크뉴스 2024.04.22
32545 “K팝 이끌려 선택한 한국行, 하고 싶던 연구 맘껏” 뇌의 심장 제어 메커니즘 밝히는 中수학자 랭크뉴스 2024.04.22
32544 [속보] 윤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임명 랭크뉴스 2024.04.22
32543 그렇게 R&D에 돈 쏟아붓더니…한미약품의 놀라운 반전 [안재광의 대기만성's] 랭크뉴스 2024.04.22
32542 [속보] 윤 대통령 "새 비서실장 정진석 의원"… 직접 발표 랭크뉴스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