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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위키피디아


미국 공화당의 원로이자 ‘친트럼프 인사’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한국에 방위비를 더 요구하겠지만 그렇다고 한국의 안보 우려를 완전히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재단 세미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이 태평양에서 중국과 경쟁하려면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래서 그의 부유한 동맹들도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부담을 나눌 의향이 있지만 부담을 혼자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난 그가 한국을 무방비로 두는 데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있어) 한국과 일본이 핵심축이라는 점을 그가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점을 존중한다면서 “그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을 봉쇄하고 억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더 강력한 지원을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한국에 대한 공격은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킬 수 있다면 주한미군의 구체적인 숫자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는 경제 부문에서 (한국과) 협상할 것이고, 군사 부문에서는 방위비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북한이 이미 핵무기 개발에 너무 많이 투자했기 때문에 핵무기를 포기하지 못할 것이며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추진할 경우 내부 반대에 직면해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 북한이 수동적으로 있는 한 시간이 흐를수록 남한이 더 부유해지고 강해질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중국이 북한을 설득해 미국과 대화하도록 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늘 미국의 희망 사항”이라면서 북한은 독립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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