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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지윤(왼쪽 사진)과 금잔디. 인스타그램 캡처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을 잇달아 떠나보내며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4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생각엔터 소속 트롯 가수 금잔디는 이날 회사와의 전속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금잔디는 당분간 1인 독자 행보를 할 계획으로, 추후 좋은 기획사와 인연이 닿으면 계약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영기, 강예슬, 정다경 등도 이날 생각엔터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배우 손호준는 이달 말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새 소속사를 물색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생각엔터 소속 또 다른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이들 외에 나머지 소속 연예인들도 줄줄이 회사를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각엔터는 음주 뺑소니 파문으로 김호중을 비롯해 이광득 대표와 전모 본부장까지 구속되면서 임직원 전원 퇴사·대표이사직 변경 등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당시 이 회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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