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정원장 출신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19 남북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집권 2년이 넘으면서 가장 잘못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전부를 정지시켰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재개로 맞설 수 있는 준비 과정을 밟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지난 4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을 외교적 압박을 통해서 규탄할 수 있었는데,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왜 이것을 효력정지를 시켜서 사실상 파기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효력 정지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파기했다고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효력정지를 취소하고 이것을 살리면서 북한이 지키도록 촉구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무엇보다도 유엔 같은 곳에서 북한이 정상끼리 합의한 서명한 이러한 것도 안 지킨다고 하면 ‘안 된다’ 하고 외교적 규탄을 하고 국제사회에서 압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왜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효력 정지를 해서 사실상 파기로 가는지”라고도 밝혔다.

박 의원은 대북 확성기에 대해서도 “(북한이) 확성기 정도의 효과는 물론 두려워하겠지만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전방에 가서 시찰하면서 들어보았지만 (확성기가) 결국 휴전선 북한 군인들을 상대로 해서 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또 북한에서도 확성기를 돌려보낸다. 우리한테 보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북 전단에 대해서도 “물론 민간단체에서 보내기 때문에 그러겠지만 대개 우리 쪽 휴전선 안에도 다 떨어진다”며 “그리고 북한에 그렇게 평양까지 멀리 못 날아간다. 다 휴전선 근방에 낙하되는데 북한의 휴전선 근방에 사는 북한 주민들은 교육받고 훈련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받으면 다 신고를 하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사실상 그러한 소위 정보 유입, 북한으로 유입시키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 충분하게 되고 있다. 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하원 인권위원회에서 코로나 때부터 정보 유입이 안 된다고 대북 전단을 문재인 정부에서 반대해서 법안을 하니까 미국에서 청문회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363 배달앱 후기 ‘별점의 배신’ 랭크뉴스 2024.07.24
24362 조의금도, 연명의료도 거부…'아침이슬'처럼 덤덤히 떠난 김민기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랭크뉴스 2024.07.24
24361 [올림픽] 한국 선수단, 25일 양궁·핸드볼에서 '금빛 도전' 출발 랭크뉴스 2024.07.24
24360 '2조원대 다단계' 주수도, '셀프 무고'로 추가 집행유예형 랭크뉴스 2024.07.24
24359 한동훈 63% 압승, 與대표 당선…“김여사 조사, 국민 눈엔 부족” 랭크뉴스 2024.07.24
24358 20년 전 '피묻은 족적' 영월 농민회 간사 피살…배심재판 열릴까 랭크뉴스 2024.07.24
24357 국민의힘 새 대표 한동훈‥'어대한' 이변 없었다 랭크뉴스 2024.07.24
24356 김범수 유죄 확정 땐 '카카오 없는 카카오뱅크' 될 위기 랭크뉴스 2024.07.24
24355 ‘금지된 사랑’은 왜 더 뜨거울까[일타쌍피 스토리노믹스] 랭크뉴스 2024.07.24
24354 환자 55%, '5분미만' 진료…평균 18분 기다렸다가 8분 진료받아 랭크뉴스 2024.07.24
24353 빅6 병원 '전공의 교육 보이콧' 공식화… 정부 "반헌법·반인륜" 랭크뉴스 2024.07.24
24352 "애플, 접는 아이폰 프로젝트 추진…이르면 2026년 공개" 랭크뉴스 2024.07.24
24351 물 폭탄 맞은 논산·부여 수박 산지…올해도 '금수박' 때문에 속앓이해야 하나 [팩트체크] 랭크뉴스 2024.07.24
24350 與 당대표로 돌아온 한동훈 "민심에 바로 반응하자"... 당정관계 변화 예고 랭크뉴스 2024.07.24
24349 "혁신당 앞세우고 與분열 노려라"…민주당의 한동훈 대응법 랭크뉴스 2024.07.24
24348 "해리스, 美대선 양자 및 다자 가상대결서 트럼프에 우위" 랭크뉴스 2024.07.24
24347 주미대사 "트럼프 측도 한미동맹 전략적 중요성 확고히 인식" 랭크뉴스 2024.07.24
24346 국회,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치열한 공방 예상 랭크뉴스 2024.07.24
24345 '층간소음' 갈등에…윗집 현관문 둔기로 내리치고 욕설, 결말은 과연 랭크뉴스 2024.07.24
24344 이란 외무부 "이스라엘, 파리올림픽 참여 자격 없어" 랭크뉴스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