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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전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 둔화로 인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3.23포인트(0.22%) 하락한 3만8654.2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포인트(0.12%) 밀린 5277.07을, 나스닥지수는 40.58포인트(0.24%) 떨어진 1만6788.10을 각각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을 키우면서 투자심리를 경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5월 제조업 지수는 48.7로 지난 4월(49.2)보다 하락했고,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49.6도 하회했다. 두 달 연속 기준선인 50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날 NYSE의 보안 정보 프로세서(SIM) 오작동으로 주가가 전장 대비 99.97% 폭락한 185.10달러로 잘못 표시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됐던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는 전날 대비 0.17% 하락한 주당 63만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NYSE는 전날 오류 발생 직후부터 거래 중단 이전까지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에 엄청난 매수 주문이 몰렸으나 이 시간에 이뤄진 거래 가운데 일정 금액 이하의 거래는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를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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