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연합뉴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이 이감된 서울 구치소 식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죄를 지은 이들이 선량한 시민들보다 훌륭한 식사를 하고 있어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김호중이 이감된 서울 구치소의 6월 식단이 잇달아 공유됐다. 서울 구치소는 지난 1월까지 국민의 알 권리를 이유로 식단을 공개했지만 ‘호화 식단'이라는 지적을 잇달아 받자 비공개로 전환했다. 법무부 교정 본부 홈페이지에도 각 지역 구치소가 매달 식단을 공개하고 있다.

비공개로 전환됐음에도 대중의 관심이 높은 김호중이 이감되다 보니 식단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치소 6월 식단. 사진=SNS


서울 구치소의 6월 식단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총 세 번 배식한다. 주요 메뉴로는 섞어찌개, 메추리알장조림, 생선까스, 짜장떡볶이, 돼지고추장불고기, 가지굴소스볶음, 춘천닭갈비, 하이라이스 등 대부분 사람에게 인기 있는 메뉴들이 제공됐다.

해당 식단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누리꾼들은 “와, 나보다 잘 먹네”, “범죄자들 이렇게 잘 먹고 다니는데 나는 뭔가?” “죄를 지어도 인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허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서울구치소 식단은 온라인상에서 여러 차례 화제가 됐다. 유영철, 강호순 등 사형수를 비롯해 다수의 흉악범이 모여 있는데 식단 구성이 지나치게 충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작년 12월에는 감자닭곰탕과 차돌짬뽕국 등이 제공되는 수용자 차림표 이미지가 확산하면서, “사형수가 웬만한 서민보다 더 잘 챙겨 먹는 것 같다” “군대보다 밥이 더 잘 나온다”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서울구치소에는 흉악범 이외에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는 구속 피의자들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는 구속 피고인들도 수감된다.

한편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김호중은 서울 구치소에서 독방에서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유명인이다 보니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유치장에서 운동, 독서, 수면 등을 할 수 있는데 김호중이 잠만 잔다는 것은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649 이국종 “의료계 벌집 터져…전문의 없어질 것” 랭크뉴스 2024.06.22
28648 서울 첫 열대야, 역대 가장 일렀다…남부 장마 시작 랭크뉴스 2024.06.22
28647 서울에 올해 첫 열대야…“역대 가장 이른 기록” 랭크뉴스 2024.06.22
28646 푸틴 “3대 핵전력 추가 개발…우호국과 군사훈련도” 랭크뉴스 2024.06.22
28645 [체험기] 게임·동영상 편집 거뜬한 150만원대 ‘M3 맥북 에어’… 무게·충전단자는 아쉬워 랭크뉴스 2024.06.22
28644 'AI 황제株' 엔비디아 이틀 연속 3%대 하락…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2
28643 美 아칸소 식료품점에서 총격…3명 사망·10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22
28642 "선우은숙 친언니 녹취록 인정"…유영재, 성추행 혐의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6.22
28641 '온라인에서 유튜버 모욕' 이근 전 해군 대위 1심 벌금 5백만 원 랭크뉴스 2024.06.22
28640 전국에 비…제주·남부 강한 장맛비 [930 날씨] 랭크뉴스 2024.06.22
28639 "30대 홀렸다, 조선의 마칸"…만족도 높았지만 이곳 아쉬웠다 [주말車담] 랭크뉴스 2024.06.22
28638 마약 치료기관 입원 환자들, 근처 옥상서 투약하다 덜미 랭크뉴스 2024.06.22
28637 조국 "윤석열 정권, 천공 교시에 따른다고 볼 수밖에" 랭크뉴스 2024.06.22
28636 [작은영웅] 300원 사탕으로 분실카드 주인 찾아준 여고생들, 그 뒤 이야기(영상) 랭크뉴스 2024.06.22
28635 [단독] “500원 아끼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폐원 위기 랭크뉴스 2024.06.22
28634 “선도지구 되려면 신탁 방식이 답”… 분당 재건축 단지, 신탁 추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22
28633 2만7000원에 새우 무제한 주다 망한 식당...몰락의 이유, 또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22
28632 “코스피 2800 뚫었는데…” 국장 떠나 미장 가는 투자자, 해외주식 보관액 사상 최고 랭크뉴스 2024.06.22
28631 표창원 “한국 사법체계, 부끄러운 줄 알아야” 랭크뉴스 2024.06.22
28630 교총 신임 회장 후보자 제자 관계 논란… “편애였다”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