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4일 9시 뉴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북한과 맺은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됐습니다.

최근 오물 풍선과 지피에스 교란 공격 등을 감행한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우리 정부가 취한겁니다.

정부는 남북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군사합의 효력은 정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한 후 이틀 만에 열린 국무회의.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부 정지하는 안건이 의결됐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합법적인 것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보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입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4시간 만에 이를 재가하면서, 오후 3시부터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이 정지됐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효력 정지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뢰 회복의 기준에 대해서는 "북한이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에 기초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효력이 정지됨에 따라 군사분계선 일대 군사훈련과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제 확성기 방송 등 추가적인 행동은 또다른 명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북한의 반응을 지켜볼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먼저 전면 파기를 선언한 이후, 7개월 만에 우리 정부도 합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2018년에 체결된 9·19 군사합의는 5년 8개월 만에 사실상 사문화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264 37세 '먹방 유튜버' 갑자기 사망…원인은 "비만으로 인한 심장마비 추정" 랭크뉴스 2024.06.13
29263 美 5월 CPI 상승률 3.3%로 둔화…Fed, 연내 금리 인하 진행 부담 줄어 랭크뉴스 2024.06.13
29262 [사설] ‘대북 송금’ 이재명 기소, ‘檢 창작’ 둘러대지 말고 진실 밝혀라 랭크뉴스 2024.06.13
29261 프랑스 가수 프랑수아즈 아르디 80세로 별세 랭크뉴스 2024.06.13
29260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3.3% 상승···예상치보다 낮아 랭크뉴스 2024.06.13
29259 美 "하마스와 휴전안 이견 좁히려 노력…흥정할 시간 끝났다" 랭크뉴스 2024.06.13
29258 화난다고 뛰면 더 화나…연구된 분노 해소법은 진짜 쉽다 랭크뉴스 2024.06.13
29257 다급해진 마크롱, 극우 맹공…"제대로 일 못했다" 자책도 랭크뉴스 2024.06.13
29256 [르포]역시 ‘슈푸스타’… 푸바오, 데뷔 첫날부터 낮잠에 관람객은 무한 대기 랭크뉴스 2024.06.13
29255 韓, 카자흐 핵심광물 우선권 확보…SK에코, 리튬광산 개발한다 랭크뉴스 2024.06.13
29254 어머니의 편지 "누가, 왜 구명조끼 없이 수중수색 지시했나요" 랭크뉴스 2024.06.13
29253 서울의대 이어 연세의대도 집단휴진 가세…'빅5' 모두 문 닫나 랭크뉴스 2024.06.13
29252 [단독] 규정 없어 김건희 사건 종결했다는 권익위, 과거엔 “배우자 알선수재 가능” 랭크뉴스 2024.06.13
29251 “윤석열 대통령의 출구...개헌밖에 방법이 없다” [막전막후] 랭크뉴스 2024.06.13
29250 먹성도 장난기도 그대로…푸바오 ‘이상 무’ 랭크뉴스 2024.06.13
29249 "음란물 중독된 아마존 부족" 보도, 가짜뉴스였다…NYT 발끈 랭크뉴스 2024.06.13
29248 맨발로 흙 감촉 느끼며 걸을 땐··· ‘이런 질환’ 조심하세요 랭크뉴스 2024.06.13
29247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인플레 지표에 고무돼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6.13
29246 이재명 강력 반발 "검찰 창작 수준 갈수록 떨어져" 랭크뉴스 2024.06.12
29245 美 "올들어 전기차 15만대 구매시점 세액공제…1조3천억원 절약"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