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엔비디아 제품 판매금지해야"…일각에선 "보이콧 불가능"


대만에서 열린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에서 연설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2024.6.2.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모국인 대만을 '국가'라고 칭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발끈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달 29일 대만 기업을 방문했을 때 대만 기자들이 세계 과학기술 분야에서 대만의 중요성을 묻자 영어로 "대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고 답했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중국 언론들은 황 CEO의 발언을 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중국 네티즌은 불매운동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국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제재하고 모든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중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기 위해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 회사의 모든 제품과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장비는 물론 회사 직원들까지 중국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래픽카드는 단기간에 대체할 수 없고 최고급 제품은 중국에서는 사용할 수도 없어서 보이콧은 어렵다"는 반론이 나왔다.

황 CEO는 1963년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9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대만계 미국인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096 계단 향하는 문 앞에서 불, 인명피해 키웠다 랭크뉴스 2024.06.25
30095 발화부터 완진까지 22시간…초기 탈출 못 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5
30094 레이싱모델 출신 '유튜버 한선월' 사망…뒤늦게 알려진 비보 랭크뉴스 2024.06.25
30093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태극기…“국민 단합 역할” “구시대적 발상” 랭크뉴스 2024.06.25
30092 42초 만에 암흑…CCTV에 잡힌 발화 순간 랭크뉴스 2024.06.25
30091 치킨값 인상 후폭풍? 국세청, 제너시스BBQ 특별세무조사 랭크뉴스 2024.06.25
30090 “CEO까지 팔았다니”… 엔비디아 폭락에 개미 오열 랭크뉴스 2024.06.25
30089 화성 화재 현장서 마지막 수습 시신은 40대 한국인 랭크뉴스 2024.06.25
30088 대구서 첫 6·25 기념식‥윤 대통령, 5일 만에 TK 찾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5
30087 전쟁터된 상임위…"공부좀 하라"·"내가 더 잘했다" 여야 파열음(종합) 랭크뉴스 2024.06.25
30086 "대치동 굳이 왜 가요?" 서울대 고집 않는 잠실엄마 랭크뉴스 2024.06.25
30085 “뱀이 나타났어요”…올해 뱀 출몰 증가한 까닭은? 랭크뉴스 2024.06.25
30084 “공부 좀 하세요”·“내가 더 잘했지”…난데없는 법사위 ‘설전’ 랭크뉴스 2024.06.25
30083 [단독] 1천 번 넘게 해외출장 가며 240억 쓴 지방의원들 랭크뉴스 2024.06.25
30082 ‘윤석열 호위무사’ 이용, 원희룡 지원 나섰다…윤심 영향력은 갈려 랭크뉴스 2024.06.25
30081 ‘친명’ 정성호 “‘한동훈표’ 채상병특검법 받을만해…6월 국회서 통과를” 랭크뉴스 2024.06.25
30080 내 집 마련 꿈 날린 부실시공, 알고 보니 불법 하도급? 랭크뉴스 2024.06.25
30079 남자 사랑한 韓남자, 세계를 홀렸다…8000만뷰 터진 '월드 게이' 랭크뉴스 2024.06.25
30078 국민적 공분이 지역 혐오로 번질까 우려‥밀양시 대국민 사과 랭크뉴스 2024.06.25
30077 화성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신원 확인…40대 한국인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