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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개최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프리카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4일) 경기도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마치고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그동안 양측은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발전의 열망을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어 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동반 성장’을 이루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프리카 각국의 실질 수요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유·무상 원조 체제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아프리카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관련 기업들에게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해 지속가능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아프리카가 이번에 출범시키는 ‘핵심 광물 대화’는 호혜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양측이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은 향후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 등 분야별 고위급 협력체를 운영하고, 오는 2026년에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 이번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내일(5일)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을 끝으로 1박 2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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