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숙명여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 검증 결과를 2년 넘게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숙대 장윤금 총장이 연임에 도전하자 동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숙대 민주동문회는 최근 대학 홈페이지 '숙명인 게시판'에 "21대 총장 후보 장윤금 총장님께 묻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논문 표절 심사가 28개월째 진행 중"이라면서 "사립대학의 연구 부정행위 검증 기간이 통상 약 5개월 정도라는데, 60쪽짜리 논문의 표절 심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총장님, 우리 숙명여대가 그렇게 무능한가?"라며 "60쪽짜리 석사논문 하나 심사하고 발표하는 데 3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인적, 행정적 능력이 부족한 거냐"며 "지난 2년간 총장님의 판단과 무능으로 우리가 조롱거리가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논문 표절 심사를 원칙에 따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누가 숙명 학위의 권위를 인정하겠냐"며 "장 총장님의 회피로 많은 구성원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동문들은 "장윤금 총장님께 묻는다, 지난 28개월간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지실 거냐"며 "과연 이번 총장 후보로 나설 자격이 있나, 다른 후보님들도 김 여사 논문 표절 심사를 학교의 명예를 위해 해결하시겠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숙대 민주동문회는 김 여사가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에 낸 석사 논문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가 최소 48% 표절이라는 의혹을 알리면서 학교 측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숙대 측은 2022년 12월 본조사에 착수한 이후 지난해 3월 조사 기간을 연장한다는 공문을 동문회에 보낸 뒤 아직 심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숙대교수들 김건희 논문 자체 검증‥"최소 48.1% 표절" (2022-08-10 뉴스데스크)
https://youtu.be/9qEuMVGnbNs?si=JOtdAUsYjw76Ju0c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108 화성 화재는 군용 리튬전지 폭발…군은 4년 전 ‘열감지 시스템’ 구축 랭크뉴스 2024.06.25
30107 [속보] 합참 “北 6차 대남 오물 풍선 살포”…이달만 다섯번째 랭크뉴스 2024.06.25
30106 미 북동부 덮친 폭염에 링컨 밀랍 조형물도 녹아내려 랭크뉴스 2024.06.25
30105 가톨릭의대도 “유예”…빅5 병원 휴진 ‘주춤’ 랭크뉴스 2024.06.25
30104 화재현장 합동 감식…공장 관계자 5명 입건 랭크뉴스 2024.06.25
30103 아버지 이어 “이재명 대통령 시대”…충성경쟁이 된 민주 최고위 경선 랭크뉴스 2024.06.25
30102 리튬 얼마나 위험한가?‥군에서도 폭발 사고 랭크뉴스 2024.06.25
30101 화재 사망자 23명 확인…아리셀 대표 등 5명 출금 랭크뉴스 2024.06.25
30100 부정선거 의혹 올라탄 나경원·김민전 ‘사전투표 폐지법’ 추진 랭크뉴스 2024.06.25
30099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했던 美 유명 서퍼, 상어 공격에 사망 랭크뉴스 2024.06.25
30098 ‘라인 사태’는 빼고…한·일 재무장관, 환율 방어 협력 논의 랭크뉴스 2024.06.25
30097 “얼굴도 모르고 보냈다”…화성 사망 노동자 ‘불법 파견’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25
30096 계단 향하는 문 앞에서 불, 인명피해 키웠다 랭크뉴스 2024.06.25
30095 발화부터 완진까지 22시간…초기 탈출 못 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5
30094 레이싱모델 출신 '유튜버 한선월' 사망…뒤늦게 알려진 비보 랭크뉴스 2024.06.25
30093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태극기…“국민 단합 역할” “구시대적 발상” 랭크뉴스 2024.06.25
30092 42초 만에 암흑…CCTV에 잡힌 발화 순간 랭크뉴스 2024.06.25
30091 치킨값 인상 후폭풍? 국세청, 제너시스BBQ 특별세무조사 랭크뉴스 2024.06.25
30090 “CEO까지 팔았다니”… 엔비디아 폭락에 개미 오열 랭크뉴스 2024.06.25
30089 화성 화재 현장서 마지막 수습 시신은 40대 한국인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