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적용시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
1회 완충에 500Km 주행
“전기차 대중화 이끌 것으로 기대”
1회 완충에 500Km 주행
“전기차 대중화 이끌 것으로 기대”
기아 EV3 전면부. 사진=기아
기아는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3 계약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EV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셋째 전기차로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번에 출시한 EV3에서 특히 놀라운 것은 가격이다.
기아에 따르면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EV3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에어 4208만 원 △어스 4571만 원 △GT 라인 4666만 원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4650만 원 △어스 5013만 원 △GT 라인 5108만 원이다.
EV3의 뒷모습. 사진=기아
전기차 보조금 등 세제 혜택까지 받으면 스탠다드 모델은 3995만 원부터, 롱레인지 모델은 4415만 원부터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EV3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접하게 함으로써 기아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 지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의 경우 올레인지는 81.4kWh, 스탠다드는 58.3kWh의 용량이 탑재됐다.
배터리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만든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들어갔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보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1㎞(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에 달한다.
EV3 내부. 사진=기아
기아는 정부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EV3 판매를 시작한다. 모든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 지원 서비스, 구독형 충전 요금제 등을 담은 'e-라이프 패키지'도 선보인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그동안 전기차 구매를 주저한 고객이 망설임 없이 EV3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