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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밀양 집단성폭행 가해자
‘수입차 판매’ 알려지자 비난 폭주
논란 일자 하루 만에 해고 조치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한 수입차 판매업체에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며 업체에 비난이 쏟아지자, 업체 측은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볼보 차량을 판매하는 수입사 ‘A모터스’는 이날 오전 공식 SNS에 ‘소셜 이슈 관련 입장’이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냈다.

A모터스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하여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우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이 회사에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근무하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A모터스 SNS 등에 네티즌들이 몰려가 ‘성폭행범이 이 회사 팀장이니 조심하라’ ‘불매운동을 하겠다’ ‘여기 직원이 밀양 사건 가해자냐’ 등 댓글을 달며 소동이 일었다.

이에 이미지 타격을 우려한 A모터스가 논란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등 빠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한 유튜버가 ‘밀양 사건 가해자 중 1명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방문했을 정도로 유명한 식당에 근무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이 사건이 20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식당 측은 “조카가 열심히 일해보겠다고 해서 1년 전에 잠깐 일을 시켜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은 2004년 밀양 지역 고교생 등 44명이 울산에 있는 여중생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44명 중 10명은 기소됐고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14명은 합의로 공소권이 상실됐다. 형사처벌을 받은 이들은 아무도 없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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