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중국에서 월 최대 1000만원을 벌 수 있는 직업으로 ‘아동 성장 동반자’가 뜨고 있다. 아이들의 숙제 도와주기, 재미있는 활동 함께 하기, 올바른 가치관 심어주기 등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적 동반자 역할까지 하는 직업이다.

지난 3일 상하이모닝포스트는 “중국 어린이들이 학업과 사회적 성공에 대한 압박감이 높아지면서 전국 대도시에서 ‘아동 성장 동반자’라는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아이들의 숙제, 과외 활동, 방과 후 수업 데려다주기, 장기자랑이나 그림 그리기 대회와 같은 행사 준비 등을 함께 한다.

한 달에 6만 위안(약 1100만원)까지 받는다. 대부분은 최소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이들이 채용된다. 이외에 영어는 필수이며 제2외국어, 악기 연주 등 다른 특기도 필요하다. 상하이의 명문대를 졸업한 슈라는 졸업하기 2년 전 한 여성 사업가의 유치원생 아들을 위해 아동 성장 동반자 아르바이트를 했다. 슈라는 학생의 집에서 숙식했다.

그는 “우리의 일은 아이들이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긍정적인 공부 습관을 형성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정 교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동 성장 동반자를 고용하는 부모는 대체로 자녀를 위한 교육비 지출을 결코 아끼지 않는 고소득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라는 “아동 성장 동반자는 보통 월 1만~2만 위안(약 190만~380만원)을 받고 있으며 인상적인 학력을 가진 일부 경력직은 6만 위안(약 1100만원)까지 벌 수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한 아동 성장 동반자인 우모씨는 “아이들을 위해 정서 상담도 해주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도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055 '특허괴물' 된 삼성전자 특허수장…중국계 투자자와 정보 공유도(종합) 랭크뉴스 2024.06.18
27054 “문 닫은 동네병원 보이콧” 의식했나…집단휴진 참여율 14.9% 랭크뉴스 2024.06.18
27053 [단독] '쌍방울 대북송금' 검사 등 4명 탄핵 추진‥"검사 테러" 반발 랭크뉴스 2024.06.18
27052 BTS 진에 ‘기습뽀뽀’…경찰, 성추행 사건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18
27051 의협 집단휴진 강행…정부 "참여율 14.9%", 의협은 "절반 참여"(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18
27050 집단 휴진 첫 날 전국 의원 휴진율 14.9%…정부 "불법 휴진 엄중 대응" 랭크뉴스 2024.06.18
27049 국토부 “실거주 의무 주택, ‘부부 공동명의’ 변경 가능” 랭크뉴스 2024.06.18
27048 경찰,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
27047 ‘잔인하게 죽여도 솜방망이’…동물학대 양형기준 만든다 랭크뉴스 2024.06.18
27046 '하트세이버 5회' 40대女…마지막 순간까지 5명에 새 삶 선물 랭크뉴스 2024.06.18
27045 경찰, ‘얼차려 훈련병 사망’ 간부 2명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
27044 지뢰 매설, 방벽 설치 하려다‥북한군 또 군사분계선 침범 랭크뉴스 2024.06.18
27043 "잔금 못내 계약해지 속출"…콧대 꺾인 강남 하이엔드 오피스텔 랭크뉴스 2024.06.18
27042 청주시장에 ‘100원 위자료’ 청구한 공무원…재판 결과는? 랭크뉴스 2024.06.18
27041 ‘치킨집 갑질’ 알고보니 공무원…대구 중구청장 사과 랭크뉴스 2024.06.18
27040 [속보] 정부 "의협 집단 휴진 참여율 14.9%…4년 전의 절반 수준" 랭크뉴스 2024.06.18
27039 외면 받던 K-바이오·백신 펀드, 3000억 돌파… “연내 6000억 규모로 키울 것” 랭크뉴스 2024.06.18
27038 휴진 안한 의원들 "의사인 내가 봐도 밥그릇 지키기로 보인다" 랭크뉴스 2024.06.18
27037 교제폭력 신고해도 ‘쌍방폭행’ 관행적 수사…“주 가해자 구분해야” 랭크뉴스 2024.06.18
27036 경찰,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