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패키징 전문 기업 인지이솔루션(옛 한국파워셀)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초 인지그룹으로 편입되며 사명을 바꾼 지 1년 6개월여만이다.

지난 2022년 12월 7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한국골프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지이솔루션은 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인지이솔루션은 지난해 초 인지그룹에 편입됐으나 지금은 인지그룹 계열사가 아니다. 권진근 인지이솔루션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87%를, 임직원들이 13%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회사와 임직원이 자사주 매입 형태로 인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부품 및 전기차 리튬팩 전문 기업인 인지컨트롤스는 지난해 초 인지이솔루션 지분 21.77%를 50억원에 인수했다가 1년만에 다시 되판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또다시 매물로 나온 상황이다. 2015년 설립된 인지이솔루션은 한국파워셀이 전신이다.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경영권 매각으로 방향을 돌렸다.

인지이솔루션은 골프카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동용, 산업용 등 다양한 산업의 2차전지 배터리팩 제품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골프카나 지게차, 청소차 등에 필요한 배터리팩을 만들어 공급하는 식이다. 현대건설기계와 같은 대기업이나 한국전력 같은 공기업도 주 매출처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셀, 모듈, 팩으로 구성되는데 가동을 위해선 배터리 셀이 수십개에서 수천개가 필요하다. 배터리 셀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듈과 팩이라는 형태를 거쳐 탑재한다. 배터리 셀을 여러 개 묶어서 모듈을 만들고, 모듈을 여러 개 묶어서 팩을 만드는 식이다.

인지이솔루션은 LPF 배터리 패키징을 전문으로 하는데, 최근 LPF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계속되면서 배터리 업체들은 기존 주력이었던 NCM·NCA 등 고가의 삼원계 배터리 비중을 낮추고, LFP 등 저가의 보급형 배터리로도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도 LFP 배터리 양산을 공식화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335 [기자의눈] "사람에 충성 안 해"... 검사 윤석열의 전유물 아니다 랭크뉴스 2024.05.15
12334 신고 수백건인데 원인 못 밝힌 고양이 급사…반려인 '전전긍긍' 랭크뉴스 2024.05.15
12333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키웠는데… 네이버 ‘제페토’ 운명은 랭크뉴스 2024.05.15
12332 "영유 쌤에 100만원 상품권"…학교밖 교사가 더 대접받는 사회 랭크뉴스 2024.05.15
12331 [단독] 한화오션, 근로자 사망사고로 특별근로감독 받았다 랭크뉴스 2024.05.15
12330 앞바퀴 들렸다 ‘쿵’…운전 부인했던 김호중, 공연 강행 랭크뉴스 2024.05.15
12329 '규제 사각지대' 합성니코틴, 담배로 규제한다…정부, 입법 추진 랭크뉴스 2024.05.15
12328 조국 직격 인터뷰…“채상병 수사 불법 개입 확인되면, 바로 탄핵 사유” 랭크뉴스 2024.05.15
12327 [단독] ‘VIP 격노’ 전날…대통령실, ‘채상병 수사 미공개 보도자료’ 챙겼다 랭크뉴스 2024.05.15
12326 '학교 밖 스승' 선물 고민하는 맘카페…학교에선 "민원이나 없길" 랭크뉴스 2024.05.15
12325 '의대 증원' 일본과 왜 다를까…"27년간 동결해 2천명 불가피" 랭크뉴스 2024.05.15
12324 월 '700만원' 넘게 버는데도 "내가 부자? 난 '하층민'"…도대체 왜? 랭크뉴스 2024.05.15
12323 부처님오신날···날씨는 맑다가 비·돌풍[날씨] 랭크뉴스 2024.05.15
12322 ‘집권 3년차’ 외교안보 환경 급변 예고…‘복합 위기’ 대응역량 있나 랭크뉴스 2024.05.15
12321 스승의 날과 휴일 겹친 교사들 "오히려 좋아…학교 있으면 불편 랭크뉴스 2024.05.15
12320 "월요일 인사 낼 줄 몰랐다"‥'패싱'당한 검찰총장 랭크뉴스 2024.05.15
12319 평당 1만2천원 ‘평떼기’ 마루공 “1천번을 두드려야 마루가 된다” [영상] 랭크뉴스 2024.05.15
12318 바이든 “중국, 경쟁 아닌 부정행위”…대중 고율 관세 명분 강조 랭크뉴스 2024.05.15
12317 "가족까지 의료비 1억 보장해 달라"…복지 개혁 외치는 포스코 노조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5.15
12316 정도전 집에 웬 ‘말(馬) 운동 트랙’?…‘왕실마구간’ 드러난 종로구청터[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랭크뉴스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