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엔진 데이터를 조작해 국가인증을 받아온 사실이 최근 드러나 충격을 줬는데요.

혼다 등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부정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토요타 자회사 다이하쓰 공업이 에어백 충돌 테스트에 거짓 데이터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인증 조작 스캔들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토요타 뿐 아니라 혼다, 스즈키,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등 5개 업체가 자동차 성능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천만 대 이상이 생산돼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린 차로 기네스북에 오른 일본의 '국민차' 토요타 코롤라를 비롯해, 38개 차종이 지목됐는데 이중 6개 모델은 지금도 생산 중입니다.

국토교통성은 이들 차종에 대해 출하 정지를 지시하고, 추가 부정행위에 대해 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차량 생산 전 성능 관련 사전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엔진 출력을 조작하거나, 심지어 에어백이나 충돌시험 등 안전에 핵심적인 실험 결과까지 조작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토요타 아키오/토요타그룹 회장(지난 1월)]
"고객을 비롯해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토요타 170만 대, 혼다 435만 대 등 부정행위와 관련된 차량이 수백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규모 리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본 언론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증 부정이 일본 차 신뢰에 상처를 줬다"며 "품질을 무기로 세계에서 사업을 확대한 일본 차에 동요가 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595 33살 연하와 사랑…70살 할머니 홍학이 알을 낳았다 랭크뉴스 2024.06.14
7594 해외직구 헬멧 10개 중 9개는 ‘충격흡수 X’…어린이 용품서는 발암물질도 랭크뉴스 2024.06.14
7593 尹지지율, 2주 만에 5%P 상승…이재명 22% 한동훈 15% [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6.14
7592 아시아나 화물, 에어인천이 가져간다 랭크뉴스 2024.06.14
7591 [속보] 정부,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취소 절차 돌입 랭크뉴스 2024.06.14
7590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가져간다 랭크뉴스 2024.06.14
7589 쿠팡 “로켓배송 불가”에 누리꾼 ‘협박하나…안 하면 쿠팡 망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6.14
7588 [영상] ‘월마트 도둑’ 천만 명 넘게 봤는데… 랭크뉴스 2024.06.14
7587 “큰 지진 오는 것 아냐?”… 경포 해변 ‘죽은 멸치 떼’ 랭크뉴스 2024.06.14
7586 [속보] 이재명 "대북송금은 희대의 조작 사건… 언론은 검찰 애완견이냐" 랭크뉴스 2024.06.14
7585 민주 서영교 “김건희 여사 성형 보도한 카자흐 언론…속상해” 랭크뉴스 2024.06.14
7584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희대의 조작사건으로 밝혀질 것" 랭크뉴스 2024.06.14
7583 [속보] 메기 만든다는 윤 정부의 꿈 좌절…과기정통부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후보 자격 취소" 랭크뉴스 2024.06.14
7582 “핵불닭면, UN 매운맛 기준 ‘미디움’인데…” 리콜 퍼질라 걱정 랭크뉴스 2024.06.14
7581 오동운, 김건희 여사 소환 가능성에 "필요성 있다면 할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6.14
7580 [속보] 제4이통사 출범 무산…또 생색만 낸 정부 랭크뉴스 2024.06.14
7579 알리·테무에서 판 화장품·어린이용품서 유해 물질 최대 295배 검출 랭크뉴스 2024.06.14
7578 정부,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자격 취소 예정… “자본금 못 내고 주주구성 신청서도 달라” 랭크뉴스 2024.06.14
7577 휴진 앞둔 서울대 교수들 "환자에 죄송…중증 진료는 차질없게" 랭크뉴스 2024.06.14
7576 [단독] 서정진 회장 ‘혼외자 생모’ 관련 회사 2곳, 공시 위반 과태료 수개월째 체납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