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 지원 두 단체, IOC 폄하·잠재적 폭력 가능성 경고"


파리올림픽
[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온라인으로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MS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활동은 '스톰-1679'와 '스톰-1099'이라는 두 러시아 조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폄하하고, 이번 올림픽이 폭력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들 조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속에서 무장 조직을 사칭해 올림픽에 대한 위협을 조작하려고 했다"며 "이는 가장 우려스러운 허위 정보"라고 MS는 강조했다.

러시아 조직은 15개 가짜 뉴스 사이트를 만들거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만들어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

여기에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들에 대한 폭력을 위협하는 디지털 생성 그라피티(Graffiti·낙서) 이미지도 발견됐다.

특히, 이 중 일부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선수 11명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고 MS는 밝혔다.

'스톰-1679'의 경우 지난해 6월 IOC의 리더십을 깎아내리기 위해 '올림픽은 무너졌다'라는 영화를 제작했으며, 이 영화에는 배우 톰 크루즈의 가짜 음성 등이 사용됐다.

MS는 "이런 활동은 지난해 말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IOC의 결정 이후 증가했다"며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이런 활동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395 “우린 의협의 장기판 졸 아니다”… 의료계 내분 본격화 랭크뉴스 2024.06.19
27394 “고급 양주 유통 사업으로 수익”…56억 사기, 가상화폐 투자 랭크뉴스 2024.06.19
27393 [속보] 김정은 "러,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수행 전적으로 지지" [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19
27392 “마지막으로 또 제안합니다”…국민의힘, 민주당에 긴급 제안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6.19
27391 金 "러 정책 무조건 지지" 푸틴 "장기 기반 새 문서 준비" 랭크뉴스 2024.06.19
27390 푸틴 "美 패권주의와 싸움‥장기관계 토대 새 기본문서 준비돼" 랭크뉴스 2024.06.19
27389 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에 ‘연내 금리인하’ 전망 속속 부상 랭크뉴스 2024.06.19
27388 [속보] 푸틴·김정은, 확대 정상회담 이어 단독 정상회담 개시 랭크뉴스 2024.06.19
27387 "귀신같이 알고 딱 움직여"…집값 오르는 '공식' 찾았다 랭크뉴스 2024.06.19
27386 백종원 신고한 점주들 “월 수익 100만원 숨기고 왜 점포 내라 했나” 랭크뉴스 2024.06.19
27385 “어떻게 지하에서 7년이나”…풀 냄새 처음 맡은 백사자 부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19
27384 ‘한국 떠난 부자들’…올해 1,200명 순유출, 세계 4위 예상 랭크뉴스 2024.06.19
27383 “이 나라 우두머리들은 알까요? 망나니 명령 받는 병사 마음을” 랭크뉴스 2024.06.19
27382 배 늦게 받는 게 더 이득?… 납기 지연에 해상운임 더 오른다 랭크뉴스 2024.06.19
27381 나경원 "친윤·비윤·친한·비한 등 계파 정치와 결별해야" 랭크뉴스 2024.06.19
27380 김정은 "북러, 새로운 번영의 시대 진입…전략적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4.06.19
27379 ‘금수저’ 거부 오스트리아 여성, 370억 상속재산 환경·인권단체에 환원 랭크뉴스 2024.06.19
27378 전공의 대표, 의협 회장과 계속 충돌…“대책위 참여 안 해” 랭크뉴스 2024.06.19
27377 [속보] 석유공사 사장 “‘대왕고래’ 유전 개발에 글로벌기업 5곳 관심 보였다” 랭크뉴스 2024.06.19
27376 푸틴 “미국 패권주의와 싸움…장기관계 토대 새 기본문서 준비돼”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