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방문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일하고 있던 식당. 유튜브 캡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일하고 있던 식당 업주가 “1년 전 사실을 알고는 바로 그만두게 했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년 반 전 유튜브에 소개됐다. 하지만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가 이곳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 식당은 온라인상에서 며칠 동안 ‘별점 테러’를 당했다. 식당 업주는 연합뉴스TV에 “(A씨가 일을 안 한 지) 1년이 넘었다”고 해명했다.

식당 업주는 A씨와의 관계에 대해 “(A씨가) 집안에서 조카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고용을 했을 당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해서 받아줬는데, 제가 일 년 전에 사실을 알고는 일을 그만두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파렴치하고 막 소름이 돋고 도저히 같이 얼굴을 볼 수도 없고 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하에 제가 그만두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식당 업주는 “A씨가 지금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거냐”라는 질문에 “그건 저도 모르겠다 반성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는”이라고 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연합뉴스TV 유튜브 캡처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친척이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됨”, “저번 달에 갔을 때 일하고 있던데요? 1년 전에 그만두게 했다고요?”, “밀양이라는 곳 자체를 가면 안 됨, 그냥 가해자들끼리 살라고 해”, “밀양 사람들 대부분이 저런 마인드임”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 식당은 불법 건축물로 확인돼 곧 철거에 들어간다. 현재 해당 식당은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일어난 일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일부를 기소했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 기소된 10명도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됐지만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는 데 그쳤다.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소재로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이 제작되기도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076 ‘흰눈이 기쁨되는 날~’ 7공주 막내, 대치동 수학강사 된 사연 랭크뉴스 2024.06.06
31075 호주 석유회사 “유망성 없어” 논란…정부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4.06.06
31074 "조승우·주지훈처럼 직장 생활하고 싶어라" 부러움 사게 한 이 드라마 작가 랭크뉴스 2024.06.06
31073 [단독]'마누라·子 빼고 바꿔' 31살 삼성전자 위기…주 64시간 근무 랭크뉴스 2024.06.06
31072 MZ조폭 돈자랑, 툭하면 난투극… 검찰총장 “폭력배엔 관용 없어” 랭크뉴스 2024.06.06
31071 [단독] ‘전공의 사직서 수리’ 어쩌나…국립대 병원장들 긴급 회의 랭크뉴스 2024.06.06
31070 청도 운문댐 공사현장서 잠수부 2명 사망… 3년 만에 '또' 랭크뉴스 2024.06.06
31069 초3이 교감 뺨 때렸는데… 학부모는 “일방적 폭행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06
31068 '대장암 4기' 전여옥 생환 보고…"수술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6.06
31067 최재영 카톡 보니…단답이던 김 여사, 이때 문자 쏟아냈다 랭크뉴스 2024.06.06
31066 하이브리드 부재·고금리에 부진한 수입차… 5년 새 최저 랭크뉴스 2024.06.06
31065 엔비디아 끌고 금리 인하 밀고… 아시아증시 강세 랭크뉴스 2024.06.06
31064 홍남기 "축소조작 전혀 없었다"…국가채무비율 감사 반박 랭크뉴스 2024.06.06
31063 덜 자고 더 오래 앉아있는 아이들…자살충동·체중 늘었다 랭크뉴스 2024.06.06
31062 한국 진짜 망했네… 100년 뒤 인구 ‘2000만’ 밑으로 랭크뉴스 2024.06.06
31061 北 '100배 보복' 예고한 대북 전단 날렸다... 다시 불붙은 풍선 전쟁 랭크뉴스 2024.06.06
31060 한여름도 아닌데 펄펄 끓는 데스밸리…“기후위기 실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6.06
31059 탈북민 단체 “대북 풍선 살포”…군 “도발 가능성 예의 주시” 랭크뉴스 2024.06.06
31058 보름간 미팅 30회 강행군…미국서 '초일류' 다시 외친 이재용 랭크뉴스 2024.06.06
31057 결국 이게 목적? '밀양 신상폭로' 유튜버 구독자 9배 늘었다 랭크뉴스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