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잇따른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미국 정부가 역겨운 전술이라고 규탄하면서 한반도를 지키기 위한 군 태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커들이 경로 확보 차원에서 미국의 기반 시설 네트워크에 침투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에만 천 개 이상의 오물을 날려 보낸 북한.

미국 정부가 역겨운 작전이었다며 다시 한번 규탄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분명히 혐오스러운 작전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무책임하고 유치한 전술이며 이제 그만 끝내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작전에 중국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행동에 중국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오물 풍선이요? 중국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는 듣지 못했습니다."]

백악관도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위해 조건없이 북한과 마주앉을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해왔지만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 해커 그룹의 사이버 공격을 경고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의 티머시 호크 국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해커 그룹인 '볼트 타이푼'이 미국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사전 배치 성격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이 공격한 시설은 정보 가치가 없는 곳들로, 해킹 도구를 설치하지도 않았고 정보도 빼가지 않았다며 중국이 미래에 미국이나 동맹국의 핵심 기반 시설에 사이버공격을 가할 때 미리 경로를 확보해 두는 차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 FBI 역시 통신 단절이나 교통 시스템 마비 등 민간인 피해를 목적으로 하는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012 부안에 규모 4.8 지진…이 시각 현장 랭크뉴스 2024.06.12
29011 '영탁 막걸리' 이름 못 쓴다‥가수 영탁 상표권분쟁 승소 확정 랭크뉴스 2024.06.12
29010 미국 강사 4명 습격한 중국인 검거…중 정부 “1차 판단은 우발적” 랭크뉴스 2024.06.12
29009 이자 못 갚는 ‘좀비기업’ 40.1%…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6.12
29008 “군인은 국가 필요시 죽어주도록 훈련”···천하람 “정신 나가” 격앙 랭크뉴스 2024.06.12
29007 "출근길 폭음 소리" 부안 발칵 소들도 '벌떡' CCTV 봤더니 랭크뉴스 2024.06.12
29006 [법조 인사이드] 김성태가 전한 北 인사 발언, 법원이 증거로 채택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2
29005 검찰,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기소…제3자 뇌물 혐의 랭크뉴스 2024.06.12
29004 "이화영·쌍방울과 공모 대북송금"...檢, 이재명 제3자 뇌물 기소 랭크뉴스 2024.06.12
29003 [속보]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 랭크뉴스 2024.06.12
29002 "김일성광장서 '대형 구조물' 포착"...北, 성대한 '푸틴 맞이' 준비 랭크뉴스 2024.06.12
29001 "엔디비아 다음 메타야?" 주식분할 기대감에 '들썩' 랭크뉴스 2024.06.12
29000 '동해 석유·가스전' 尹 발표에 주가 치솟자…가스공사 임원들 주식 매도 랭크뉴스 2024.06.12
28999 퇴근 후 '치맥' 즐기던 내 친구…스치기만 해도 아픈 '이 병' 걸렸다 랭크뉴스 2024.06.12
28998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기소에 "檢창작 수준 갈수록 떨어져" 랭크뉴스 2024.06.12
28997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뇌물 혐의 랭크뉴스 2024.06.12
28996 외국인, 7개월째 '바이 코리아'… 5월 41억달러 순매수 랭크뉴스 2024.06.12
28995 [속보] 검찰, 이재명 제3자뇌물 혐의 기소… 尹 정부 들어 5번째 랭크뉴스 2024.06.12
28994 "오물 폭탄 맞은 줄…" 4.8 규모 지진에 놀란 전북 부안 랭크뉴스 2024.06.12
28993 AI 업고 돌아온 애플, 시총 3조 달러 재돌파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