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2004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일하고 있던 식당이 사건 재점화 후 휴업에 들어갔다. 식당 측은 가게 확장과 이전을 위한 휴업이라며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했으나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도 국밥집 결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게재한 국밥집 출입문 사진에는 식당 측에서 자필로 쓴 A4 용지가 붙어있었다. 자필 글에는 “2024년 6월 3일부로 가게 확장, 이전을 위해 당분간 휴업합니다. 추후 네이버 공지 올리겠습니다”며 “먼 길 오신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재인사 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종이 주변에는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만큼 평소 손님의 발길이 많았던 곳으로 추정됐다. 글쓴이는 “다른 곳에서 이름 바꿔서 오픈하려나 보다”고 추측했다.

이 식당은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년 반 전 유튜브에서 소개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가 이곳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고생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촬영했으나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 식당은 온라인상에서 며칠 동안 ‘별점 테러’를 당했다. 식당 측은 연합뉴스TV에 “(A씨가 일을 안 한 지) 1년이 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도망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죄지은 인간들이 번호표까지 뽑을 정도로 장사해 먹었으니 더 분통이 터진다” “이전한다고 끝날 게 아닌 거 같은데” “진심으로 사과 한번 하면 될 일을 판을 키우고 있다” “확장·이전은 핑계고 테러를 받다 보니 일단 잠수타고 보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분노를 표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19 벼랑 끝 中 경제, 시진핑이 내놓은 해법은… 첨단기술 기반 ‘고품질 발전’ 랭크뉴스 2024.07.18
31318 영화 3사 티켓값 담합했나…공정위, 현장조사 나서 랭크뉴스 2024.07.18
31317 북한 개성도 하루 만에 463mm 폭우‥"황강댐, 또 통보 없이 물 내려보냈다" 랭크뉴스 2024.07.18
31316 "4억 대출로 세운 헬스장, 사기 당해 쫓겨날 판" 양치승 눈물 랭크뉴스 2024.07.18
31315 '8세 아들이 28세 되도록' 두 아들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 법정 최고형 랭크뉴스 2024.07.18
31314 "사랑이 또 이겼다" 건보 피부양자 인정 동성커플 함박웃음 랭크뉴스 2024.07.18
31313 '명품백 종료'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조사 통보…천준호 "국면 전환용" 랭크뉴스 2024.07.18
31312 호우로 11개 시도 1천157명 대피…주택침수·도로통제 속출(종합) 랭크뉴스 2024.07.18
31311 北, 집중호우 속 오물 풍선 살포…김여정 위협 이틀만 랭크뉴스 2024.07.18
31310 하반기 전공의 7707명 뽑는데…사직자 응시할지 여전히 불투명 랭크뉴스 2024.07.18
31309 음주운전하다 전복사고 낸 개그맨…왜 침묵했나 질문에 한 대답 랭크뉴스 2024.07.18
31308 젤렌스키에 "구걸한다" 비난한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러시아는 '흐뭇' 랭크뉴스 2024.07.18
31307 홍준표, 폭로 사과한 한동훈에 "이거 소시오패스 아닌가" 랭크뉴스 2024.07.18
31306 전공의 7648명 최종 사직 처리…의대 교수들 “최악의 결과 가져올 것” 랭크뉴스 2024.07.18
31305 복지부 "전공의 7천648명 사직처리…하반기 모집 7천707명 신청"(종합) 랭크뉴스 2024.07.18
31304 ‘빅5′ 하반기 전공의 2883명 뽑는다…서울대병원도 191명 모집 랭크뉴스 2024.07.18
31303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부양…경기북부 이동 중” 랭크뉴스 2024.07.18
31302 "복날 몸보신하려다 날벼락" 봉화 농약 사건 경로당 가 보니… 랭크뉴스 2024.07.18
31301 빅5 병원 전공의 92% 사직 처리…결원 충원은 일부만 랭크뉴스 2024.07.18
31300 도태우 공천 취소 “당연하다”던 원희룡, 4개월 만에 “용납할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