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마무리한 복지부, '의료 현안 브리핑'


의정갈등, 결국 6월까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넉 달째 이어지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을 일단락시키고자 4일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 처분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복지부는 구체적 안건 없이 일정만 공유했지만, 정부와 의료계 안팎에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한 '출구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조 장관은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여부와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 등 향후 대책을 설명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과 전공의 수련에 대한 재정 지원, 의사 국가고시 추가 시험 등 유화책이 담길 수도 있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 20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고, 아직도 90% 넘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로서는 현 상황을 계속 이어갈 수 없으니 의대 증원 확정을 계기로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내부에서 다양한 출구전략을 검토해왔다.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조규홍 장관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전공의 중 원하는 사람은 수련의로 복귀하고, 복귀를 원치 않으면 일반의로 병의원에 취업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도 전략 중 하나였다.

실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사직서를 수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내렸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왔다.

우선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에 따라 행정 처분을 어떻게 집행할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면서 면허정지 효력은 '유예'하는 방안 등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의료공백 사태를 일단락 지으려는 정부와 달리 의료계에서는 다시금 총파업 의지를 다지면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 교수들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총파업 투표를 진행한다.

다만 다른 대학들을 포함한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아직 총파업 투표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768 [단독] 삼성 '괴물 D램' 승부수… 개발·양산 '원팀' 1년 앞당겨 띄운다 랭크뉴스 2024.05.07
31767 與김민전 "3金여사 특검 하자…김건희특검 받고 김혜경·김정숙특검" 랭크뉴스 2024.05.07
31766 한시가 급한 췌장암 환자 60% "의료공백 장기화에 치료 못 받아" 랭크뉴스 2024.05.07
31765 뉴진스 포토카드가 단돈 1달러?…알리에 넘쳐나는 K팝 ‘짝퉁’ 굿즈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5.07
31764 [단독] 尹 "그런 말 한적 없다"…영수회담 비선논란에 불쾌감 랭크뉴스 2024.05.07
31763 환자 항문에 위생 패드 넣은 간병인… 항소했다가 오히려 형량 늘어 랭크뉴스 2024.05.07
31762 ‘푸바오 키링 팔아요, 80만원이요’… 선넘은 굿즈 마케팅 랭크뉴스 2024.05.07
31761 '韓 육상 기대주' 조엘진, 또 신기록…"5년 뒤 9초대 진입 기대" 랭크뉴스 2024.05.07
31760 [단독] 가슴 잡고 순찰차 접근… 시민 살린 경찰의 눈썰미 랭크뉴스 2024.05.07
31759 국민연금 개혁안, 여야 합의 불발‥유럽 출장 취소 랭크뉴스 2024.05.07
31758 "조리사 2명이 1천 명 급식"‥'서초구 중학교' 맘카페 발칵 랭크뉴스 2024.05.07
31757 "2%p 이견 탓에" 21대 국회 연금특위 빈손 종료…유럽 출장도 취소 랭크뉴스 2024.05.07
31756 국회 연금특위 결국 합의안 불발 랭크뉴스 2024.05.07
31755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증원 결정과정 밝혔다면 반발 없었을 것" 랭크뉴스 2024.05.07
31754 “말하지 못하는 고뇌”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지난달 사의 표명…국방부 “수용 불가” 랭크뉴스 2024.05.07
31753 회계사회 회장 선거 3파전… 2030세대 젊은 회계사들 표심도 ‘주목’ 랭크뉴스 2024.05.07
31752 편의점 알바 가던 50대 여성 덮친 SUV... 운전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5.07
31751 민주 박찬대 “채상병·김건희 특검, 거부당해도 간다…질질 안 끌 것” 랭크뉴스 2024.05.07
31750 ‘2%p’ 못 좁히고 연금개혁 여야 합의 불발…연금특위 유럽 출장 취소 랭크뉴스 2024.05.07
31749 '채 상병 개입 의혹' 이시원 전격교체‥후임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원모 내정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