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투표일 전후 유혈사태 잇따라…후보 등 20여명 사망


지난 2일(현지시간)투표소 주변 순찰하는 멕시코 오악사카주(州) 경찰
[산타크루스호호코틀란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대선과 함께 총선·지방선거를 치른 멕시코에서 선거 당일 밤 남부 지역 시장 선거 당선 유력 후보가 피살됐다.

멕시코 우파 주요 야당인 제도혁명당(PRI)은 오악사카(와하까) 산토도밍고아르멘타 시장 선거에 나선 요니스 아테노게스 바뇨스 부스토스 후보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건은 투표 종료 이후 개표가 한창이던 전날 밤에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제도혁명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 비겁하고 잔혹한 범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두려움이 평화와 정의보다 우선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적었다.

엘우니베르살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신속 개표 집계 결과 바뇨스 부스토스 후보가 득표율 1위로, 그의 당선이 유력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멕시코에서는 전날 투표일을 전후해 후보와 선거 운동원 등을 상대로 한 폭력으로 22명(정부 공식 집계 수치)이 숨진 가운데 투표 당일에도 일부 개표소에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 사태로 얼룩졌다.

레포르마와 엘피난시에로 등 매체들은 카르텔 간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갱단원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주요 정당 후보를 공격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66 [속보] 방송3법·방통위법, 국힘 반발 속 오늘 국회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4.06.25
29865 한동훈 "자체 핵무장론? 지금 단계서 추진은 문제 있어" 랭크뉴스 2024.06.25
29864 [속보] 방송3법·방통위법,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랭크뉴스 2024.06.25
29863 [속보] "화성 화재현장서 시신 추가 수습 중…실종자 여부 확인 예정" 랭크뉴스 2024.06.25
29862 [단독] 우주청 핵심 ‘부문장’ 인선 마무리…항우연·천문연 대거 포진 랭크뉴스 2024.06.25
29861 [신종수 칼럼] 오글거리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4.06.25
29860 미국인 이어 일본인 엄마·아들도 중국서 흉기 찔려 부상 랭크뉴스 2024.06.25
29859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현장서 시신 일부 추가 발견 랭크뉴스 2024.06.25
29858 ‘이주노동자 착취’ 한국, 인신매매 대응 평가 2년 만에 1등급 랭크뉴스 2024.06.25
29857 "연봉 8000만원" 밀양 가해자 지목 남성, 직장서 퇴직 처리 랭크뉴스 2024.06.25
29856 사망·실종자 23명 중 한국인 5명 최종 확인…신원확인 작업 착수[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랭크뉴스 2024.06.25
29855 폭주족 구경하던 10대들 날벼락…인도로 돌진한 차에 치였다 랭크뉴스 2024.06.25
29854 尹 6·25 기념사 “北, 역사 진보에 역행·시대착오적 행동” 랭크뉴스 2024.06.25
29853 ‘후티 공격’에 6배 오른 해상운임비…‘공급망 대란’ 오나 랭크뉴스 2024.06.25
29852 금요일에 불쑥 “일요일 일할 수 있죠?”…마트 노동자의 주말이란 랭크뉴스 2024.06.25
29851 ‘화성 참사’ 2층서 21명 사망…불길 속 밀폐된 방 외엔 갈 곳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25
29850 코스피는 반등… 코스닥은 840선 내줘 랭크뉴스 2024.06.25
29849 ‘인터넷 방송인’으로 데뷔한 중국 회장님들 랭크뉴스 2024.06.25
29848 나경원 "우리도 핵무장 해야"… 與 핵무장론 재차 '고개' 랭크뉴스 2024.06.25
29847 합참 “오물풍선 350개 식별, 100여 개 낙하…북한 행동 따라 대북 심리전 방송”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