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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앞서 만찬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정상회의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서울을 찾은 48개국 지도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렸다. 윤 대통령은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온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및 대표단 70명과 만찬을 함께 했다. 4, 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아프리카의 미래 역동성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국가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지도자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기업인, ‘잘살아 보자’는 희망으로 밤낮없이 뛰었던 국민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돼 이뤄낸 것"이라며 한국이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반 성장과 연대의 큰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된 것을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를 위하여”라는 말로 건배를 제의했다.

만찬의 첫 번째 키워드는 ‘K컬처’였다. 대표단이 입장 전 머무는 대기실을 조선시대의 문화·예술이 담긴 ‘책가도’ 병풍과 백자 화병으로 채웠고, 정상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월은 한옥과 어울리는 전통 단청 문양과 색으로 구성했다.

리셉션장에는 18세기 조선 왕실 행사를 소재로 영상 제작한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했다. 만찬장은 가로 약 17m, 세로 약 5m의 무대를 48개국 참가국 정상과 관계자들이 타원형으로 둘러싼 모양으로 배치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대를 중심으로 각국 정상의 테이블들이 한국과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미래로 인도하는 길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만찬에선 ‘한국과 아프리카의 동행’을 주제로 한 공연 행사가 이어졌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르완다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등 10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을 가졌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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