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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글로벌 중추국 기조속 국제사회 기여 의지 표현"

아프리카 정상들 "폐허 딛고 번영한 한국은 영감 줘…협력 확장하며 배우고 싶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 한·르완다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4.6.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열어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아프리카 10개국 정상들과 종일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에는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프리쓰비랏싱 루푼 모리셔스 대통령, 에머슨 담부조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

오후에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카를루스 마누엘 빌라 노바 상투메프린시페 대통령, 우마루 시소쿠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 조세 마리아 페레이라 네베스 카보베르데 대통령 등 4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각국 정상들을 환영하고, 이들 국가와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역사적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활짝 열어준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 한·카보베르데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호세 마리아 페레이라 네베스 카보베르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4.6.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 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 기조 아래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과 기여를 다 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함께 만드는 미래-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아래 아프리카와 상생 협력을 추구하기 위한 대원칙과 추진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도 역설했다.

이에 아프리카 정상들은 과거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경제적 번영을 이룬 한국의 성공 사례는 아프리카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큰 영감을 준다고 평가하고, 한국과 협력을 확장해 나가면서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내 활동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며, 각국 정상들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아프리카 정상들 역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프리카의 경제·사회 발전에 계속 기여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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