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예고에 없던 국정 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자 에너지 관련 종목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석유·가스 채굴과는 직접적 관련 없는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인 한국석유는 브리핑 직후인 10시 10분 29.98%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액화석유가스 관련주이자 석유류 판매업체인 흥구석유 역시 브리핑 직후 급등하다 11시가 넘어 30% 상승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와 대성에너지 등 도시가스 관련 테마주도 급등해 모두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시추와 유전 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배관 등도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주당 700원대였던 동양철관 역시 29.89% 오른 904원을 기록했습니다.

SK가스도 전 거래일 대비 6.7% 오른 19만 5백 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시가총액이 8조 원이 넘는 무거운 주식인데도 오늘 하루에만 19% 가까이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공교롭게도 오늘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폭등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취임 뒤 첫 국정브리핑을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원유가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발견된다 하더라도 실제 탐사 시추 결과는 예상 추정량과는 상당히 다를 수 있고 개발에 아예 실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실제 석유·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광구가 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 급등한 에너지 관련 주식들의 경우 상당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16 북, 푸틴 방북 앞두고 백화원 영빈관 단장했나…VOA “입구에 붉은 물체” 랭크뉴스 2024.06.14
29815 정부, 두달째 '내수 회복조짐' 진단…"물가상승세는 둔화" 랭크뉴스 2024.06.14
29814 [단독] 서울외국환중개, 런던사무소 연다… “외환시장 개방 대비” 랭크뉴스 2024.06.14
29813 거절도, 지시도 너무 어려운 저는 ‘호구’일까요? 랭크뉴스 2024.06.14
29812 배 아파 응급실 갔더니 "변비네요"…몇시간 뒤 숨진 소녀,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4
29811 '교제 폭력' 피해자, 성폭행 영상도 제출했는데… 검찰, 영장 반려 랭크뉴스 2024.06.14
29810 ‘한동훈 재등판’, 누구에게 좋은 일인가? [6월14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6.14
29809 일본 목욕탕서 미성년자 불법촬영한 싱가포르 외교관 벌금형 랭크뉴스 2024.06.14
29808 삼성전자의 시간 돌아왔나…한 달 만에 ‘8만전자’ 복귀 [특징주] 랭크뉴스 2024.06.14
29807 현주엽 "겸직·근무태만 의혹 정정보도…실추된 명예 회복할 것" 랭크뉴스 2024.06.14
29806 “부 대물림 않겠다”…515억 기부한 정문술 별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14
29805 [삶] "생활비 모자라 강남 집 팔자 했더니 아내가 결사반대한다네요" 랭크뉴스 2024.06.14
29804 "오픈런해서 380만 원 주고 샀는데"…디올 핸드백 원가 알고 보니 "허무해" 랭크뉴스 2024.06.14
29803 "보신탕 해 먹으려고…" 키우던 개 도축한 60대 입건 랭크뉴스 2024.06.14
29802 박세리 부친 '사문서위조 사건'에 결국…새만금개발청 "우선협상자 취소" 랭크뉴스 2024.06.14
29801 G7, 우크라 69조원 지원 합의···미·일과는 안보협정 랭크뉴스 2024.06.14
29800 385만원 디올 가방, 원가 8만원이었다…명품 '노동착취' 민낯 랭크뉴스 2024.06.14
29799 조국 “대검·고검 폐지하고 공소청으로…검사 증원도 필요 없다” 랭크뉴스 2024.06.14
29798 장동혁 “원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되고 대표는 안되나” 랭크뉴스 2024.06.14
29797 [단독] "이재명, 김성태 모를수 없었다" 검찰이 법정서 꺼낼 세 장면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