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정활동 시작한 개혁신당 이 의원 인터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지금 국민의힘은 유조선 위에서 폭죽놀이, 삼겹살 파티를 하는 분위기 같다.”

네번 도전 끝에 국회의원이 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총선 패배 뒤에도 변화의 모습이 없는 국민의힘 상황을 이렇게 비유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시작된 22대 국회에서 같은 당 천하람, 이주영 의원과 함께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22대 국회가 개원했다. 개혁신당은 어떤 활동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반윤(반윤석열) 대회에선 우리가 1등이다. 윤석열 정부가 아파할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계속 자료 제출 요구를 할 것이다.”

―윤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는데.

“석유가 나왔으면 하는 윤 대통령의 바람을 말한 것 아닐까. 대한민국 경제 규모가 석유로 좌우되는 시점도 아니고, 임기 초에는 반도체 키운다고 했다가, 지금은 석유 뽑으려 한다고 하고. 맥락이 없는 거 같다.”

―9·19 군사합의도 파기 수순을 밟겠다는 태도인데.

“이미 2년 전에 효력이 정지된 것 아닌가.”

―국민의힘과 관계 설정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기들이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 박근혜 정부 말기를 본 사람 입장으로 그때보다 더 상태가 안 좋다. 박근혜 정부 때 쌓였던 인화성 물질에 비하면, 윤석열 정부는 거의 폭탄을 쌓아놓은 수준이다. 국민의힘은 그런 유조선에서 폭죽놀이, 삼겹살 파티를 하는 분위기 같다.”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한 입장은?

“당연히 찬성이다.”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에 대한 입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사건은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국정조사가 맞다고 본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김 여사의 진실한 사과를 기반으로 한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541 "박세리 부친, 몰래 도장 팠다"…그 뒤엔 3000억대 새만금 사업 랭크뉴스 2024.06.13
29540 “임성근, 채 상병 장례식 못 가게 했다”…당시 대대장 ‘긴급구제’ 신청 랭크뉴스 2024.06.13
29539 홍준표 “이재명 사건 진실이면 감옥, 짜깁기 수사면 검찰 궤멸할 것” 랭크뉴스 2024.06.13
29538 민주,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발의…김건희 여사 특검법당론 추진 랭크뉴스 2024.06.13
29537 [마켓뷰] “연준이 기다린 깨끗한 물가하락”… 코스피, 금리인하 기대감에 2750대 마감 랭크뉴스 2024.06.13
29536 대기업 출신 김 부장은 왜 퇴사 후 택시, 경비 일을 하게 될까 랭크뉴스 2024.06.13
29535 희망퇴직에 영업비 감축까지…길어지는 의정 갈등에 제약·의료기기 업계 발 동동 랭크뉴스 2024.06.13
29534 국민의힘,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구성‥"강력 투쟁" 랭크뉴스 2024.06.13
29533 의협 "주말까지 정부 입장 전향적 변화 있다면 집단휴진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13
29532 ‘대북 송금’ 이재명 사건… ‘이화영 유죄’ 재판부로 랭크뉴스 2024.06.13
29531 세 회사 합치면 시총 10조달러... MS·애플·엔비디아가 벌이는 ‘왕좌의 게임’ 랭크뉴스 2024.06.13
29530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사건, '이화영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29529 모르쇠 일관한 김웅…"허허, 기억 나는것 같은데" 재판장의 반박 랭크뉴스 2024.06.13
29528 "과징금 1400억이 웬말이냐"...공정위에 '전쟁' 선포한 쿠팡 랭크뉴스 2024.06.13
29527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이화영 중형 선고한 판사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29526 "인권 없는 여러분의 새집"…차라리 죽고 싶다는 감옥은? 랭크뉴스 2024.06.13
29525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사건…‘이화영 선고’ 재판부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29524 [에디터의 창] 윤석열 정권의 공모자들에게 랭크뉴스 2024.06.13
29523 ‘롤스로이스 男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징역 17년… “사회적 파장 큰 범죄” 랭크뉴스 2024.06.13
29522 현대차, 6년 만에 파업?…기본급 10만원, 성과금 350% 등 제안에 노조는 퇴장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