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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가 매년 하와이 방향으로 3.1cm씩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인공위성을 이용한 지각의 변동량 측정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늘(3일)부터 GNSS 지각변동 감시시스템(geodesy.ngii.go.kr)에서 이와 같은 국토의 이동 추이 등 국토의 일 단위 변화량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는 미국의 GPS, 러시아의 GLONASS, EU의 GALILEO, 중국의 BEIDOU 등 각국에서 운영하는 항법 위성체계의 앞글자를 따,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를 측정하는 체계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GNSS 지각변동감시시스템은 전국에 마련된 233개 상시관측소에서 위성 신호를 24시간 수신해 국토의 정밀한 위치를 계산하고 지각변동량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정보원은 이 시스템으로 그간 누적된 국토의 지각변동량을 확인한 결과, 우리 국토는 동남쪽인 하와이 방향(방위각 110도 11분 7초)으로 연 3.1cm 가량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0년에 구축된 뒤 지금까지 내부 연구용으로만 운영됐지만, 이번에 일반에 공개되면서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시스템에서 연간 변화추세뿐 아니라 일 단위 계산 결과도 확인 할 수 있어 우리나라 주변에서 강진 등 지각변동을 유발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국토에 미친 영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GNSS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으로 다양한 측량 및 지구 물리 연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밀한 위치 기준을 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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