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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후보자 출마하길 기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늦어도 7월 말에는 치르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대위가 지난 5월 13일 발족한 이래 3주 정도 지났다"며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다음 달 26일 개막한다.

황 위원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이고, 온 당이 전력을 다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하시는 후보자들이 훌륭한 분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선출 방식도 우리가 모두 뜻을 모아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선관위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당대표 선출 규칙 개정, 지도체제 등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황 위원장은 "(선관위가) 원만하고 깔끔하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합동토론회, 비전 발표 등 모든 것들을 국민과 함께 즐기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2024년 여름을 어느 해 계절보다도 뜨겁고 치열한 계절로 보낼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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