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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은행의 현금인출기. /뉴스1

지난해 국내 5대 은행 평균 연봉이 1억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도 커지면서 ‘이자 장사’를 벌인다는 기존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원을 제외한 은행의 평균 근로소득은 1억1265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억492만원으로 1억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이다.

KB국민은행 평균 연봉이 1억182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은 1억1566만원, NH농협은행은 1억1069만원, 우리은행은 1억969만원, 신한은행은 1억898만원이다. 소득 증가율은 우리은행이 7%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KB국민은행은 4.78%, NH농협은행은 4.38%, 하나은행은 1.04%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1.13% 하락했다.

평균 희망퇴직금(특별퇴직금)은 2022년 3억5548만원에서 지난해 3억6168만원으로 1.74% 증가했다. 하나은행(4억915만원)과 우리은행(4억265만원)으로 4억원을 넘겼고, KB국민은행은 3억8100만원, NH농협은행은 3억813만원, 신한은행은 3억746만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에서 지난해 희망퇴직한 직원이 받는 퇴직금은 6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희망퇴직금 4억원에 법정 기본퇴직금 1억5000만~2억원을 추가로 받는 식이다. 적게는 3개월, 많게는 3년치 월급이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됐다.

평균 연봉이 증가한 것은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예대금리차를 벌려 이익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5대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단순 평균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38%포인트로 2022년(1.16%포인트)보다 0.22%포인트 커졌다. 다만 같은 기간 가계 대상 예대 금리차는 1.3%포인트에서 0.99%포인트로 하락했다. 민생 금융 안정 차원에서 가계대출 부담 완화를 조치한 결과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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