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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의 '오물 풍선'이 어제 전국에서 7백 개 넘게 발견됐는데요.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 앵커 ▶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조치'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는데, 대북 확성기 방송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재개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가 소집됐습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속출하자 강도 높은 대응을 결정한 겁니다.

[장호진/국가안보실장]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적인 도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해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물 풍선에 대북 확성기로 대응하는 게 비례성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보고 조만간 관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장 민감하게 여겨 왔습니다.

주로 한국 정부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내용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요구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모두 중단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관련해 "상시 시행할 준비와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방송 재개 준비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철거된 고정식 확성기는 현재 창고에 보관 중인데 빠르게 재설치할 수 있으며 차량을 통한 이동식 장비는 더 빨리 재가동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비열하고 수용 불가한 행위라면서 유엔사의 공식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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