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집트, 이스라엘에 라파 검문소 재개방 위한 철수 요구"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신 가자지구를 통치할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중요한 군사 행동을 수행하는 동시에 하마스에 대한 통치 대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 지역들을 고립시키고, 이 지역에서 하마스 요원들을 제거하고, 하마스를 위협하는 대안 정부를 꾸릴 수 있는 세력이 개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전쟁 종식을 위한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도 하마스의 가자 통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작전과 함께 통치 대안을 내놓는 것이 하마스 제거와 인질 귀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를 대체할 대안 세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하마스는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이 새롭게 제안한 3단계 휴전안을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하마스도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아이디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라파 국경검문소 재개방을 위한 이집트, 미국, 이스라엘의 회의가 열렸지만 합의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집트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회의에서 이집트는 라파 검문소 재개방을 위해 이스라엘이 전면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반입되는 주요 통로였던 라파 검문소는 지난달 7일 탱크 등을 앞세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장악한 이후 폐쇄됐다

이집트 소식통들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스라엘과 미국이 검문소 재개방의 걸림돌을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일할 예정이며, 팔레스타인 당국이 작업 재개에 동의한다면 국경에서 유럽 감시단이 팔레스타인 당국의 운영을 감시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741 ‘나경원 공소 취소 부탁’ 발언 파장…한동훈 “신중하지 못했다”사과 랭크뉴스 2024.07.18
26740 팔당댐 방류로 고양 현천육갑문 9시부터 전면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26739 상속세 일괄공제 최대 10억으로 상향…금투세는 폐지하기로 랭크뉴스 2024.07.18
26738 비온다고 주차장서 폭포수…"차 빼라" 난리 난 신축 아파트, 어디? 랭크뉴스 2024.07.18
26737 日사도광산 기업 "상업 채굴 재개 안해"…세계유산 권고 수용 랭크뉴스 2024.07.18
26736 의혹의 출발점 대통령실 전화‥02-800-7070 통화 기록 공개된다 랭크뉴스 2024.07.18
26735 검찰, 유튜버 구제역·전국진 주거지 압수수색…쯔양 협박 의혹 랭크뉴스 2024.07.18
26734 '색깔론 핍박' 김미화의 울분 "이진숙, 좌파·우파 연예인 발표 때 PPT까지 띄웠다" 랭크뉴스 2024.07.18
26733 24조 원 K-원전, 체코 진출‥15년 만에 프랑스 또 눌러 랭크뉴스 2024.07.18
26732 유엔도 우려한 김용원의 ‘위원장’ 욕심…추천위원 기피 신청까지 랭크뉴스 2024.07.18
26731 하루에 전체 장맛비 쏟아졌다‥극한 호우 퍼붓는 극한 장마 왜? 랭크뉴스 2024.07.18
26730 용산 도·감청 들킨 미국, 왜 한국 첩보활동만 찍어 기소했나 랭크뉴스 2024.07.18
26729 동성부부 법적 권리 첫 인정‥"동성부부 차별 안돼" 랭크뉴스 2024.07.18
26728 [르포] 파리올림픽 D-8…시내 곳곳 통제에 관광객들 '멘붕' 랭크뉴스 2024.07.18
26727 ‘빅5′ 전공의 2883명 뽑는다…서울대병원도 191명 모집 랭크뉴스 2024.07.18
26726 젖은 택배 싣고 폭우에도 배송…‘작업 중단’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7.18
26725 아빠 시신수습 거부한 아들…돼지저금통 배는 뜯겨있었다 랭크뉴스 2024.07.18
26724 출근길 도심 도로·대중교통 통제로 헛걸음‥퇴근길도 불편 이어져 랭크뉴스 2024.07.18
26723 충주맨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이제 저는 없습니다" 홍명보 패러디 또 '터졌다' 랭크뉴스 2024.07.18
26722 "버튼만 누르면 고통 없이 사망"…'안락사 캡슐' 사용 앞둔 '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