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방탄소년단 진, 전역 다음날 팬 1,000명과 포옹하는 '허그회'
2일부터 6일까지 방탄소년단 음반 또 사야 응모 가능
비판 커지자 소속사 "응모 기준 보완하겠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 하이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전역 직후 열리는 팬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CD를 새로 사야한다는 응모 기준을 둘러싸고 비판이 커지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빅히트뮤직이 사과와 함께 기준을 바꾸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공식 위버스 계정을 통해 '2024 페스타(FESTA)' 진 오프라인 행사 응모 기준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행사는 진이 전역하는 다음날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팬 대상 이벤트다.

2부로 나뉘어 열리는데 1부 '진스 그리팅스'에선 진이 팬 1,000명과 한 명씩 포옹하는 '허그회'가 기획됐고,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선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빅히트는 해당 이벤트 응모 기준을 알리며 아미(공식 팬덤명) 멤버십 회원 가운데서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6일 밤 11시 59분까지 위버스 샵에서 방탄소년단의 '프루프'를 비롯해 이후 발매된 방탄소년단 멤버들 솔로 앨범을 구매한 사람으로 한정했다.

"방탄소년단 음반 이미 다 있는데 또 사라고?" 팬들 비판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했다"는 설명이 무색해진 응모 기준에 대해 팬들 사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기존 음반을 이미 구입한 팬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중복 구매를 강제하는 조건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게다가 진의 솔로 음반은 전역 직전 발매한 싱글 '애스트로넛' 하나뿐이다.

앨범을 주문한 수량만큼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어서 앨범을 많이 구입할수록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른바 '밀어내기'의 전형적인 음반 판매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비판은 더욱 커졌다. 밀어내기는 유통·판매사가 신작 앨범 초동 물량을 대규모로 구매하면 기획사가 팬사인회 등으로 보상해 주는 관행으로 팬사인회 당첨을 위해 팬들이 1인당 수십에서 수백 장씩 음반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판매 방식이다.

빅히트 뮤직 측은 비판이 커지자 "앞선 공지 내용이 불명확했던 점과 더불어 미리 세심하게 응모 기준을 설정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이날 오전 오프라인 행사 응모 공지 이후 위버스 샵 상세 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행사에 응모하신 앨범 구매자분들과 공지 이전 위버스 샵에서 앨범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분들 모두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응모 기준을 보완할 예정이고, 충분히 숙고한 뒤 빠른 시일 내 상세 내용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진의 마음이 팬 여러분께 잘 전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476 ‘태국 한인 살인사건’ 공범 1명, 오늘 국내 강제송환…남은 공범은 도피 중 랭크뉴스 2024.07.10
27475 집중호우에 무궁화·새마을호 일부 구간 운행 중지 랭크뉴스 2024.07.10
27474 추경호 "대통령 탄핵 청문회 의결, 원천무효‥증인 출석 의무 없어" 랭크뉴스 2024.07.10
27473 [유통가 3세] 한화 김동선의 고민... ‘버거는 잘 나가는데, 갤러리아百 전 점포 역성장’ 랭크뉴스 2024.07.10
27472 ‘태국 한인 살인사건’ 공범 1명 캄보디아서 국내 강제송환…남은 공범은 도피 중 랭크뉴스 2024.07.10
27471 [속보] 삼성전자 노조, 2차 무기한 파업 선언 랭크뉴스 2024.07.10
27470 [속보] 코레일, 장항선·경북선 등 일반열차 운행중지…KTX는 정상운행 랭크뉴스 2024.07.10
27469 승강기 침수·산사태 잔해물에 2명 숨져…충남서 5시간 만에 신고 800건 넘어 랭크뉴스 2024.07.10
27468 코스피, 애매한 파월에 2860선 약보합세… 코스닥은 850선 랭크뉴스 2024.07.10
27467 ‘파타야 살인’ 피의자 1명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 랭크뉴스 2024.07.10
27466 도이치 공범 "VIP한테 임성근 얘기"‥파일 확보 랭크뉴스 2024.07.10
27465 10년새 '급발진' 신고자 연령 따져보니…56.8%는 50대 이하 랭크뉴스 2024.07.10
27464 "연금걱정 없을까"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9조원 넘어 랭크뉴스 2024.07.10
27463 "설마 되겠어?" 유튜브 공약 덕에 '천만원 기부'···LG전자 직원의 '선행' 랭크뉴스 2024.07.10
27462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의자, 캄보디아 검거 58일 만에 국내 송환 랭크뉴스 2024.07.10
27461 "가출한 각시 찾아요" 베트남 아내 공개수배한 남편 랭크뉴스 2024.07.10
27460 위법 논란 방통위 ‘2인 꼼수’, 시작은 윤 대통령 ‘임명 거부’ 랭크뉴스 2024.07.10
27459 신화 이민우, 누나 친구에게 26억 뜯겼다…가스라이팅 수법 보니 랭크뉴스 2024.07.10
27458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했다, 주변에서 사과 막았다더라" 랭크뉴스 2024.07.10
27457 장항선·경북선 새마을·무궁화호 오늘 저녁 6시까지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