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이슬란드 대통령 후보 할라 토마스도티르가 2일(현지시간) 대선 승리가 확실시된 후 레이캬비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할라 토마스도티르 후보(55)가 역대 두 번째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대선 개표 결과 토마스도티르 후보가 최종 득표율 34.3%로 당선됐다고 AP·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25.2%를 득표한 카트린 야콥스도티르(48) 전 총리보다 대략 9%p(포인트) 앞선 수치다. 두 후보와 경쟁한 할라 흐룬트 로가도티르(43) 후보는 15.5%를 득표했다. 득표율 1∼3위 모두 여성 후보였다. 투표율은 78.83%로, 1996년 이후 치러진 대선 투표율 가운데에 가장 높았다.

토마스도티르 후보는 2016년 한 차례 대권 도전에 나선 바 있다. 무소속 출마였지만 이례적으로 28% 남짓 득표율로 돌풍을 일으켰다. 아이슬란드 투자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직장 내 다양성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인 비팀(B Team)의 최고경영자 이력이 있다. 아이슬란드 상공회의소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기도 하다.

토마스도티르 후보의 당선으로 아이슬란드는 28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을 맞이하게 됐다. 아이슬란드 첫 여성 대통령은 지난 1980년 선출된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로, 세계 최초로 민주 선거로 선출된 여성 대통령이기도 했다. 그는 1996년까지 대통령 자리에 앉았다.

아이슬란드는 의원내각제 국가로, 대통령은 헌법과 국민 통합의 수호자라는 상징적인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실질적인 권한 대부분은 총리에게 있고, 대통령은 법률안 거부권이나 논쟁 사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 권한 등을 가진다. 대통령 임기는 4년이다. 신임 대통령은 8월1일 취임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398 [전문] 바이든 美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성명 랭크뉴스 2024.07.22
23397 [속보]바이든, 美 대선 후보직 전격 사퇴 "남은 임기에 집중" 랭크뉴스 2024.07.22
23396 조국, 99.9% 찬성률로 당대표 연임…“정권교체 총력” 랭크뉴스 2024.07.22
23395 [바이든 사퇴] 트럼프 "바이든은 최악대통령…해리스,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 랭크뉴스 2024.07.22
23394 바이든, 대선후보 전격 사퇴 "해리스가 승계 전폭적 지지" [바이든 사퇴-전문] 랭크뉴스 2024.07.22
23393 바이든, 당내 사퇴압박에 재선 전격 포기…美 대선구도 급변(종합) 랭크뉴스 2024.07.22
23392 [속보] 바이든 "대선후보직 사퇴, 해리스 부통령 지지" 랭크뉴스 2024.07.22
23391 “전 남편 다시 만나?”…헤어진 돌싱 여친 나체 사진 보낸 40대男 ‘집유’ 랭크뉴스 2024.07.22
23390 태풍 ‘개미’ 중국으로…다음 주에도 중부 ‘장맛비’ 계속 랭크뉴스 2024.07.22
23389 [속보]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대통령 임무 집중” 랭크뉴스 2024.07.22
23388 암살 시도 후 트럼프 호감도 상승…민주 60% "바이든 사퇴해야"(종합) 랭크뉴스 2024.07.22
23387 "나이를 먹어도 배운 게 없으니"…전 직장 상사 협박한 20대 '무죄' 받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22
23386 '글로벌 IT 대란' 3일째…전 세계 항공기 2만3천편 지연·취소 랭크뉴스 2024.07.22
23385 20대 여성들도 위험하다…귤껍질처럼 부어오른 유방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4.07.22
23384 MS 클라우드 대란에…美서 추억의 '손글씨 일기예보' 등장 랭크뉴스 2024.07.22
23383 트럼프, 총 맞고 호감도 올랐다… 민주 지지자 60%는 "바이든 사퇴해야" 랭크뉴스 2024.07.22
23382 北,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서 3300억 털었다…"올해 최대 규모" 랭크뉴스 2024.07.22
23381 아르헨 고위관료는 파리목숨?…4일에 한명꼴, 7개월간 55명 경질 랭크뉴스 2024.07.22
23380 MS발 먹통 대란에 “빙산의 일각”…취약성 노출한 ‘초연결 세계’ 랭크뉴스 2024.07.22
23379 필리핀 "남중국해 암초에 물자보급 중국과 잠정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