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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시료 채취에 나선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 남극 분지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우주공간을 둘러싼 각 국가 간 패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울퉁불퉁한 달 지표면이 조금씩 가까이 다가옵니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6호가 착륙 중 실시간 전송한 달 뒷면의 모습입니다.

무사히 착륙하자 통제센터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하오다궁/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
"베이징 통제센터에서는 창어 6호의 달 착륙 후 위치와 자세에 대한 계산을 계획대로 완료했습니다."

지구를 떠난 지 한 달 여만에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한 창어6호.

2킬로그램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해 이번 달 25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달 시료 채취는 열차례 이뤄졌지만, 뒷면 시료 채취는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우주과학기술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지구에서는 달 뒷면을 볼 수 없고 통신 교신도 안돼 탐사가 어려웠지만, 중국은 달 궤도를 도는 통신 위성을 발사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특히 달 뒷편 남극에는 인류가 10만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물이 얼음 형태로 존재한다는 가설이 있어 이번에 가져올 시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왕치옹/창어 6호 임무팀]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해 다른 장소와 다른 시기의 샘플을 수집해 과학자들의 연구를 위해 가지고 올 것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달에 사람을 착륙시키고, 2040년까지 연구기지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주굴기에 미국도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발사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중 간 우주패권 경쟁도 불붙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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