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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계 미국인 톱모델 벨라 하디드가 지난달 23일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라무르 우프' 상영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AFP 연합뉴스


현재 패션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모델로 꼽히는 지지 하디드와 동생 벨라 하디드가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구호 기금으로 100만 달러(약 13억9,000만 원)를 기부했다. 하디드 자매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벨라 측 대변인은 이 기부금이 가자지구 전쟁으로 피해를 본 어린이와 가족들을 돕는 인도주의 구호 단체 4곳에 공평하게 분배된다고 밝혔다. 힐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아동 구호기금(PCRF), 월드센트럴키친(WCK),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등 4개 단체다.

패션계 금수저로 불리는 이들 자매의 아버지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다. 이들은 평소에도 팔레스타인 혈통이라는 데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지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팔레스타인인의 투쟁과 (이스라엘) 점령 아래 이뤄지는 삶에 깊이 공감하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 이것은 내가 매일 안고 있는 책임"이라고 썼다.

벨라는 2020년 아버지의 여권 사진과 함께 '우리 아빠예요. 팔레스타인 출생'이라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가 삭제되자 인스타그램 측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는 아랍 전통 복식인 '카피예' 드레스를 입은 사진과 함께 "팔레스타인은 언제나 내 마음, 내 피, 내 심장 속에 있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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