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차세대 제품 루빈에 HBM4 12개 탑재
신제품 ‘GB200 NVL2′ 플랫폼도 공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 국립 대만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엔비디아 유튜브 캡처

“인공지능(AI)과 연계된 대부분의 산업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블랙웰 플랫폼의 뒤를 이을 ‘루빈 플랫폼’도 개발해 선보일 것이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 국립 대만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황 CEO는 무대에 올라 AI 시대 엔비디아의 시장 전략과 차세대 제품군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황 CEO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 기반 시스템을 공개했다. 블랙웰 플랫폼은 2년 전 출시한 호퍼 아키텍처의 후속 제품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황 CEO는 당시 블랙웰 플랫폼을 공개하며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플랫폼(GB200 NVL72)을 적용할 경우 전작 대비 추론 성능 최대 30배, 연산 속도 2.5배 가량 향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서버와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업체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까지 AI 서비스와 연계된 모든 업계에서 엔비디아 신제품 ‘블랙웰’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협력업체들이 AI 기술 혁신을 위해 블랙웰을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황 CEO는 이날 신제품 ‘GB200 NVL2′ 플랫폼도 공개했다. GB200 NVL2은 72개의 B200 GPU와 칩을 연결해 연산 속도를 높인 엔비디아 인터페이스 기술인 5세대 NV링크로 연결된 36개의 블랙웰 플랫폼과 36개의 CPU가 결합돼 있다. 그는 “이번에 공개한 GB200 NVL2은 블랙웰 제품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블랙웰의 차세대 제품군인 루빈 플랫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블랙웰의 뒤를 이을 제품군의 코드명은 ‘루빈’이다”며 “1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루빈 울트라 그래픽처리장치(GPU)에는 12개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된다. 루빈 플랫폼은 2026년 본격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CEO는 AI 반도체 외에도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관련한 혁신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와 우주, 로봇 등의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꾸준히 개발해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 모델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비디아 NIM’도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황 CEO는 대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만과 우리의 파트너십이 세계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대만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와 깊은 협력 관계를 맺고 대부분의 AI 반도체를 TSMC를 통해 제조하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433 매물 나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SSM 3사 인수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6.05
30432 검찰총장 이어 수사팀도 ‘김여사 소환 불가피’ 기울어 랭크뉴스 2024.06.05
30431 민주,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서 당헌·당규 개정 의견수렴 랭크뉴스 2024.06.05
30430 네이버,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으로 브랜드 가치↑... 쪼개기 상장 비판·주가관리는 숙제 랭크뉴스 2024.06.05
30429 임성근 “가슴장화 신어라” 지시뒤 수중수색…최종보고서엔 빠져 랭크뉴스 2024.06.05
30428 주가 급락시킨 NCT 사생활 루머…SM "국적 불문 법적 대응" 랭크뉴스 2024.06.05
30427 비트코인, 9일 만에 7만달러 돌파… 고용지표 둔화 영향 랭크뉴스 2024.06.05
30426 “아저씨가 키스 가르쳐줄게”…13살 아이 그루밍한 ‘우쭈쭈’를 만나다 랭크뉴스 2024.06.05
30425 최목사 "저 경계인물 됐나요"…김여사 측근 "시간 내보신대요" 랭크뉴스 2024.06.05
30424 맞벌이에도 딸 셋 ‘독박육아’ 여성 이혼 요구에…남편이 한 말 ‘경악’ 랭크뉴스 2024.06.05
30423 "조국혁신당에 대해 진술"?‥이상한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4.06.05
30422 “신부보다 예쁜 거 아니에요?”… 부케받는 조민 화제 랭크뉴스 2024.06.05
30421 단숨에 1인당 GDP가 3배 됐다…석유가 국운 바꾼 이 나라들 랭크뉴스 2024.06.05
30420 ‘인천 초등생 살인’ 김씨 출소 계획… “뻔뻔하다” 랭크뉴스 2024.06.05
30419 문 정부때 ‘도이치 의혹’ 탈탈 털었다? 윤 후보 확정된 뒤 멈춰 랭크뉴스 2024.06.05
30418 무단조퇴 막자 교감 뺨 때리고 "감옥 가라" 욕설한 초3 학생 랭크뉴스 2024.06.05
30417 올림픽 위한 사회 정화? 파리 노숙인 1만 2천여 명 추방 랭크뉴스 2024.06.05
30416 '서울대 N번방' 주범, 법정서 덜덜 떨고 오열…일부 혐의 인정 랭크뉴스 2024.06.05
30415 모델하우스도 없는데…'에코시티 더샵 4차', 청약서 191대 1 경쟁률 기록 [집슐랭] 랭크뉴스 2024.06.05
30414 "현대·기아차 반사이익 볼 것"…日국민차 배신, 카이젠 몰락하다 랭크뉴스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