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오늘(2일)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올 예정인데요.

미·중 양국의 우주 개척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달 궤도를 돌던 '창어 6호'에서 착륙선이 방출돼 달 뒷면을 향해 서서히 움직입니다.

[중국 CCTV 중계 방송 : "착륙 지점으로 선택한 달 표면이 굉장히 평온한데요."]

착륙선이 표면에 다가갈수록 분화구가 점차 선명하게 포착됩니다.

중국 현지 시각 오늘 오전 6시 반쯤 창어 6호의 착륙선이 약한 진동과 함께 달 뒷면에 착륙했습니다.

지난달 3일 발사된 지 한 달 만입니다.

착륙 지점은 달 남극 에이킨 분지의 아폴로 분화구 근처입니다.

[황하오/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 우주 전문가 : "탐사선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달과의 상대적 위치와 속도를 파악한 뒤 엔진을 조작해 자세와 감속 속도를 제어합니다."]

착륙선은 앞으로 이틀 동안 로봇팔 등을 이용해 달 뒷면의 표면과 지하의 토양과 암석 2kg을 채취합니다.

이 시료를 가지고 본선으로 복귀해 이달 말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인데, 임무를 완수하면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탐사에 성공하게 됩니다.

달 뒷면에는 1g만으로도 석탄 12t과 맞먹는 에너지를 내뿜는 헬륨 3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를 시작한 중국은 203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게 목표입니다.

미국도 중국보다 앞서 달 남극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미·중 양국의 달 탐사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문종원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73 어린이집 교사에 '똥기저귀 싸대기'…법정 선 그 엄마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4.04.22
31372 "차에 스크래치 냈다고" 10개월간 고양이 76마리 죽인 2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4.22
31371 "나도 여기 모셔놨다" 대전역 라커 진풍경…칸칸이 '이것' 가득 랭크뉴스 2024.04.22
31370 [르포] "더 쾌적하고 빠른데 조용하다"…KTX-청룡 열차 타보니 랭크뉴스 2024.04.22
31369 윤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정무수석에는 홍철호 랭크뉴스 2024.04.22
31368 [단독] ‘14% 수익’ 온투업체, 60억대 금융사고…업체 대표 잠적, 제도권 편입에도 구멍 랭크뉴스 2024.04.22
31367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前 서울청장 "결과론으로 과도한 책임"(종합) 랭크뉴스 2024.04.22
31366 [단독] 밸류업 자율 공시, 하반기에서 5월로 앞당긴다 랭크뉴스 2024.04.22
31365 판교노인복지관서 90대 고령자 차량이 행인 덮쳐…1명 사망(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22
31364 ‘뉴진스’ 제작자 민희진, 방시혁에 반기?…하이브 주가 8% 폭락 랭크뉴스 2024.04.22
31363 조국, 尹에 김건희 특검법 수용·음주 자제 등 10개 사항 요구 랭크뉴스 2024.04.22
31362 정부 “원점 재검토 없다”…의대생들, ‘소송전’ 본격화 랭크뉴스 2024.04.22
31361 합참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순항미사일 발사 사흘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4.22
31360 윤 대통령, 두 차례 브리핑 ‘소통 공세’…국정기조는 ‘유지’ 랭크뉴스 2024.04.22
31359 [단독] '이화영에 뒤숭숭한' 수원지검... 초임검사가 술먹고 경찰 폭행 랭크뉴스 2024.04.22
31358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서 규모 5.5 지진 랭크뉴스 2024.04.22
31357 ‘정수장 깔따구 유충’ 이천시, 긴급 상수도 시설 점검 랭크뉴스 2024.04.22
31356 연금개혁, 한 달 남았다…野 “소득보장·재정안정 균형 찾겠다”(종합) 랭크뉴스 2024.04.22
31355 ‘공포의 5월’ 온다…의료공백 장기화에 서울 대형병원도 위기설 랭크뉴스 2024.04.22
31354 추미애 아들 군복무 특혜 폭로 예비역 대령, ‘혐의 없음’ 처분 랭크뉴스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