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위당정협의회…“수류탄 사망, 조사 결과 따라 순직 판단”
‘물가 대책’ 신선과일 등 관세 인하 하반기까지 연장 검토
22대 국회 첫 고위당정협의회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부터)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군 안전사고와 관련해 군기훈련(얼차려) 규정 표준 가이드안을 즉시 배포하기로 했다. 신병교육대 훈련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과 불합리한 관행 개선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간호법을 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2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훈련병 사망사고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후 종합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군은 경찰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군기훈련 규정 표준 가이드안을 즉시 배포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모든 신병교육대의 훈련 실태와 병영생활여건을 긴급점검하여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할 계획이다. 신병교육대 교관과 장병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도 실시한다.

수류탄 사고와 관련해서는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순직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최대한 빨리 순직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당부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물가 대책으로는 여전히 일부 농산물 가격이 높아 체감물가가 부담된다고 진단하고 당에서 이달 중 종료 예정인 신선과일 등 과일류와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를 하반기까지 연장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개혁과 관련해 당은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복귀 독려를 위한 대학별 탄력적 학사운영 방안 지원, 복귀생과 신입생의 학습권 보호 등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당정은 현장에서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를 위해 간호법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간호법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서 재표결을 거쳤으나 국민의힘의 반대 당론에 의해 부결됐다.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하고 여당 차원의 새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LH 등이 피해주택 경매에 적극 참여하고 경매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은 피해자의 공공임대주택 퇴거 시 지급하는 등의 대책도 재확인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547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다 불꽃”…강남 아파트 화재 오늘 현장감식 랭크뉴스 2024.06.21
29546 “삼성에게 질 수 없지”...이재용 이어 미국 향하는 최태원 랭크뉴스 2024.06.21
29545 버스서 내린 어린이 못 보고 출발… 19개월 여아 사망 랭크뉴스 2024.06.21
29544 증인 선서 거부한 임성근, 사표 의향 묻자 “오늘은 없다” 랭크뉴스 2024.06.21
29543 "너는 너무 행복해 보였어" 별거 아내 살해한 이유였다 랭크뉴스 2024.06.21
29542 모르쇠 일관한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윤 대통령 통화 내역·격노 논란에 ‘함구’ 랭크뉴스 2024.06.21
29541 “아버지 이재명”에게서 보이는 ‘이회창의 길’ 랭크뉴스 2024.06.21
29540 채 상병 청문회, KBS만 유튜브 생중계 안 했다?···“정권에 굴종” 랭크뉴스 2024.06.21
29539 꿈 많던 19살 청년 노동자의 죽음…사망 원인 ‘분분’ 랭크뉴스 2024.06.21
29538 "20조 시장 잡는다"...만년 적자 美 조선소 인수한 ‘한화의 꿈’ 랭크뉴스 2024.06.21
29537 배민 휴무의 날[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4.06.21
29536 올해 과일값 폭등 전망에 정부 수입과일 4만톤 들여온다 랭크뉴스 2024.06.21
29535 野 "외압행사 직권남용은 탄핵사유…'尹 격노' 이후 스텝 꼬여"(종합) 랭크뉴스 2024.06.21
29534 [단독] "몸집 커진 韓 경제…상속세 과표 3배 올려야" 랭크뉴스 2024.06.21
29533 서울대병원 휴진중단, 타병원 확산할까…의정대화 '물꼬' 주목(종합) 랭크뉴스 2024.06.21
29532 중학교까지 파고든 ‘딥페이크 음란물’···동급생·교사 피해 랭크뉴스 2024.06.21
29531 사과·배 가격 강세에…정부, 수입과일 4만t 더 들여온다 랭크뉴스 2024.06.21
29530 노소영, 이혼 소송 상고 포기 "2심, 아쉬운 부분 없진 않지만 충실한 심리" 랭크뉴스 2024.06.21
29529 서울대병원, 비판 여론에 닷새 만에 환자 곁으로…‘무기한 휴진’ 중단 랭크뉴스 2024.06.21
29528 '배현진 습격' 중학생, 알고보니…유아인 '커피테러' 당사자였다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