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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간 다영역 연합훈련 첫 실시
신원식(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가운데) 미합중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중·수중·해상·사이버 등 여러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연합훈련을 올여름 처음 실시한다. 또 올해 안에 세 나라간 안보협력 제도화를 내용으로 하는 문서를 작성하기로 하는 등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3자 회담을 갖고, 한미일의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 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와 미일간 연례훈련 ‘킨 에지’에서 한 단어씩 따 온 명칭이다.

한미일의 정례적인 다영역 연합훈련은 지난해 8월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구체화됐다. 그간 세 나라는 수색·구조훈련(SAREX)과 미사일 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훈련만 해 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훈련 장소와 함께 어떤 전력이 참여할 지 등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3자 간 도상훈련(TTX)도 재개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열린 한미일 TTX는 2020년 훈련을 마지막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3국 장관들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체계의 표준운영절차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3국의 안보분야 협력이 정치 등 외부요인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화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체계’를 연내 작성하고, 한미일 국방장관회담과 합동참모의장 회의, 국방 차관보급 안보회의를 세 나라가 돌아가며 주최하는 내용도 합의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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