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의교협 여론조사 공개···"국민들은 한국의료 시스템에 만족"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하며 연 '대법원 탄원서 접수 및 기자회견'에서 오세옥 부산대의대 교수협의회장(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이 “국민의 약 64%는 점진적인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야 한다고 보는 국민이 70% 이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전의교협은 이에 대해 사기극이라고도 비판했다.

전의교협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최대 허용 표집오차 ±3.1%포인트)를 2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의대 신입생을 점진적으로 증원하는 방안과 한 번에 일괄적으로 증원하는 방안 중 어느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3.9%가 '점진적인 증원'이라고 답했다. '한 번에 일괄 증원'이라고 답한 비율은 30.1%였고, '잘 모른다'가 6.0%였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이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지 않다'와 '그렇지 않은 편이다'고 응답한 비율은 총 48.6%였다.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라는 긍정적 응답은 모두 합쳐 44.5%였다. '잘 모른다'는 6.9%였다.

한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64.9%로 부정적 응답(31.6%)의 2배를 상회했다.

전의교협은 "국민들의 여론은 한국의료 시스템에 만족하고 점진적 증원을 바란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의대 증원 관련 여론조사는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재항고심에 재항고이유서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의대 증원 방안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의대 정원 2000명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72.4%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1%포인트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252 ‘드루킹’까지 나온 與 전당대회… 지지자들은 몸싸움 랭크뉴스 2024.07.15
25251 쯔양, ‘협박 유튜버’ 구제역 등 고소… “선처 없이 대응” 랭크뉴스 2024.07.15
25250 성과급 500%+1800만원… 현대차 역대급 임금협상 랭크뉴스 2024.07.15
25249 구제역 “쯔양 협박 안 해…쯔양도 나도 여론 조작의 희생양”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15
25248 尹대통령, 금주 중반부터 순차 개각…대통령실 연쇄 개편 랭크뉴스 2024.07.15
25247 ‘최대 300’ 혼인부부 세액공제 추진… 싱글세 부활? 랭크뉴스 2024.07.15
25246 "수천건 주문 들어왔는데…" '트럼프 주먹 불끈 티' 쇼핑몰서 '빛삭'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15
25245 “허웅이 강간해 임신”… 前 여자친구 고소 랭크뉴스 2024.07.15
25244 네 번째 교체되는 대통령의 입…TV조선 앵커 출신 정혜전 내정 랭크뉴스 2024.07.15
25243 복날에 먹는 삼계탕 비위생적?…닭들 어떻게 사육하나 봤더니 ‘충격’ 랭크뉴스 2024.07.15
25242 폐업률 0%→290억 첫 적자… 위기의 배스킨라빈스 랭크뉴스 2024.07.15
25241 장호진 안보실장, 뉴질랜드 부총리 만나 “역내 평화 협력” 랭크뉴스 2024.07.15
25240 이진숙 발기인·김장겸 고문…윤 정부 언론장악 돌격대 ‘공언련’ 랭크뉴스 2024.07.15
25239 의자 집어들며 거친 육탄전까지…'분당' 대회 치닫는 국힘 랭크뉴스 2024.07.15
25238 지난해 폐업 사업자 100만 육박…2006년 이래 최고 랭크뉴스 2024.07.15
25237 "여사님이 반환하랬는데 깜빡했다"‥반환하면 '횡령'이라더니? 랭크뉴스 2024.07.15
25236 ‘영화 특수효과 전문社’ 엠83,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시총 1000억 목표 랭크뉴스 2024.07.15
25235 로또 1등 당첨 63명…조작 의심에 기재부 “OOOO 증가 탓” 랭크뉴스 2024.07.15
25234 트럼프 주먹 불끈 티셔츠, ‘2시간25분’ 만에 중국 쇼핑몰 등장 랭크뉴스 2024.07.15
25233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후임은 정혜전 TV조선 전 앵커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