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이 사흘 만에 '오물 풍선'을 또다시 살포하자, 대통령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는데, 조만간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재개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가 소집됐습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속출하자 강도 높은 대응을 결정한 겁니다.

[장호진/국가안보실장]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적인 도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해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물 풍선에 대북 확성기로 대응하는 게 비례성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보고 조만간 관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장 민감하게 여겨 왔습니다.

주로 한국 정부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내용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요구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모두 중단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관련해 "상시 시행할 준비와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방송 재개 준비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철거된 고정식 확성기는 현재 창고에 보관 중인데 빠르게 재설치할 수 있으며 차량을 통한 이동식 장비는 더 빨리 재가동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비열하고 수용 불가한 행위라면서 유엔사의 공식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799 “코로나19에 100% 효과 백신카드” 의대 교수 징역형 집유 랭크뉴스 2024.04.29
14798 [IPO 뜯어보기] 1분기 실적 추정도 틀렸는데… 2년 후 순익 추정치로 2000억 몸값 내세운 ICTK 랭크뉴스 2024.04.29
14797 윤재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지명···당선인 총회서 추인 랭크뉴스 2024.04.29
14796 “월급으로 살기 퍽퍽하다”, 부업 뛰는 ‘N잡러’ 50만 시대 랭크뉴스 2024.04.29
14795 [속보]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핵심 유재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랭크뉴스 2024.04.29
14794 차기 대통령은 누구?… “저요” 번쩍 손 든 안철수 랭크뉴스 2024.04.29
14793 오세훈 "與 총선서 비전 부재 드러내…따뜻한 보수여야 산다" 랭크뉴스 2024.04.29
14792 [2보] 윤재옥,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14791 [단독]쿠팡 역대급 실적에 임원들 보너스 ‘잔치’ 벌였다 랭크뉴스 2024.04.29
14790 조국 “총선 민심 반영 영수회담 의제는 김건희 특검법” 랭크뉴스 2024.04.29
14789 [속보]윤재옥,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14788 ‘한국 금융’을 움직이는 베스트 CEO…함영주 회장 등 영광의 30인 [2024 파워 금융인 30] 랭크뉴스 2024.04.29
14787 윤재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14786 ‘이 종목 잡아라’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 어디? 랭크뉴스 2024.04.29
14785 변압기에 커피컵 ‘수북’…“치우는데 또 올려두더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29
14784 윤상현, '이철규 원내대표설'에 "총선 책임상 벌 받아야 할 분" 랭크뉴스 2024.04.29
14783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황우여 상임고문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14782 [속보] 與윤재옥,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14781 [속보] 윤재옥,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상임고문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14780 [속보]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랭크뉴스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