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기한 내 원 구성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단독 강행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 반발하며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려면 국회의장직을 달라”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건전한 국회 운영을 위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소속 정당은 달리하는 게 맞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 등을 여당 몫으로 한 21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안을 유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사실 민주당은 이미 안건조정위와 본회의 직회부를 통해 법사위를 무력화시킬 수단을 모두 갖고 있는 셈”이라면서 “굳이 법사위원장직을 고수하는 것은 최소한의 견제마저 거추장스럽게 여기고, 아예 법사위를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시키겠다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4년 전 21대 국회는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하는 원 구성 독점으로 시작했다”며 “그 결과 국민들께서 결국 다수당 오만을 심판해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민주당도 결국 18개 상임위원장 독식 포기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의에 임하는 대원칙은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을 위한 협치와 합의”라며 “21대 후반기에 운영된 상임위 배분이 우리 국민의힘 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럴 거면 여야 간 협상은 왜 하나. 그냥 원 구성 시안에 맞춰 민주당 마음대로 결정하지 왜 협상하자고 하는 것인가”라며 “최소한 구색은 맞추고 싶어서 우리에게 민주당 들러리가 돼 달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곧 진행될 여야 원내지도부의 원 구성 협의를 위한 회동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국회가 지켜온 관행과 왜 그렇게 운영됐는지에 대한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333 [사이언스샷] 1억년 전 개미의 통화 순간 찾았다 랭크뉴스 2024.06.15
39332 대형견 입마개 요청에…"딸들 묶고 다녀라" 조롱한 12만 유튜버 랭크뉴스 2024.06.15
39331 BBC, ‘아줌마 출입금지’ 헬스장 조명…“무례한 행동은 남녀 무관” 랭크뉴스 2024.06.15
39330 지하철서 꿀잠이 '연출'?…이준석 "상계동 분들한테 물어보세요" 랭크뉴스 2024.06.15
39329 日유력지 “니가타현, 36년전 ‘조선인 사도 강제노동’ 인정” 지적 랭크뉴스 2024.06.15
39328 이재명 “남북, 냉전 시절로 회귀…6·15 정신 절실” 랭크뉴스 2024.06.15
39327 "폭발물 의심"…부산 2호선 지하철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4.06.15
39326 나경원·안철수·유승민, '이재명 애완견 발언' 맹비난‥"독재자 연습"·"희대의 망언" 랭크뉴스 2024.06.15
39325 윤 대통령, 연평해전 25주년 맞아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6.15
39324 '이태원 참사' 분향소, 내일 서울광장 떠난다…"이제 진상규명 하러 갑니다” 랭크뉴스 2024.06.15
39323 수수료 평가 '빵점'‥또 유찰‥"4억은 못내" 정말 방빼나 랭크뉴스 2024.06.15
39322 의협회장, 전공의 대표 저격에 불편 심기…"손 뗄까?" 랭크뉴스 2024.06.15
39321 돈·여자 앞에서 작아지는 지질한 동양 남자...그에게도 아픔이 있다 랭크뉴스 2024.06.15
39320 "환자 불편하더라도…"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 적극 투쟁 촉구 랭크뉴스 2024.06.15
39319 日 유력 언론 “니가타현, 36년 전 ‘조선인 사도 강제노동’ 인정” 랭크뉴스 2024.06.15
39318 파도 소리 듣고 싶을 때, 한적해서 머물기 좋은 고성[ESC] 랭크뉴스 2024.06.15
39317 "급발진 의심사고시 당사자 아닌 제조사가 결함 입증"…도현이법 재청원 랭크뉴스 2024.06.15
39316 온몸이 오돌토돌, 근육통까지…발리 여행객 덮친 '공포의 병' 랭크뉴스 2024.06.15
39315 이재용 똑 닮은 원주씨… 美 NGO 인턴 종료 랭크뉴스 2024.06.15
39314 민주당 "검찰, 이재명 죽이려 소설 창작‥'조봉암 조작사건' 될 것"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