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실이 북한의 최근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를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이며 저열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 확대회의를 주재한 후 브리핑을 열어 북한의 최근 도발이 "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통해 국민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호진 실장은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해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도발을) 다시 하지 말라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하고, 반복될 경우 우리 대응 단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 풍선이 넘어오는 동향도 저희가 상당히 자세하게 보고 있다"며 "필요한 안전룰에 따라 조치하고 있는 것이어서 국민 여러분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가 무엇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화되는 것을 보게 되실 것"이라며 "그게 북한 측에도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확성기 재개 문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걸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도발 배경에 대해선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자신들이 아니라 한국 정부에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우리 국민들이 좀 불안하게 만들어서 대북정책을 바꿔보려는 의도가 가장 바닥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리 정부한테는 이런 더러운 협박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832 [사설] 김건희 “검찰 소환 부적절” 언급, 검찰도 같은 생각인가 랭크뉴스 2024.07.17
25831 군 "능력 초과 대민지원은 사절"…제2의 채상병 사건 막는다 랭크뉴스 2024.07.17
25830 고속도로 사고 견인 경쟁의 비극…견인차 기사, 사망 사고 내고 은폐 시도 랭크뉴스 2024.07.17
25829 [사설] 의자 집어던지는 與 전당대회 어디까지 추락할 건가 랭크뉴스 2024.07.17
25828 [사설] “남은 골든타임 10년”…조속한 구조개혁이 재도약 길이다 랭크뉴스 2024.07.17
25827 “김건희 여사 지금이라도 사과해야”...명품백 수수 관련 국힘 대표 후보들 한 목소리 랭크뉴스 2024.07.17
25826 수도권도 많은 비 예보…이 시각 도림천 랭크뉴스 2024.07.17
25825 끝내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1만명 무더기 사직 불가피 랭크뉴스 2024.07.17
25824 [사설] “배신자” 육탄전까지…반성·쇄신커녕 거꾸로 가는 집권당 랭크뉴스 2024.07.17
25823 성남 성호시장 철거하던 노동자, 건물 붕괴로 매몰돼 숨져 랭크뉴스 2024.07.17
25822 트럼프 쐈던 AR-15‥살상 무기 규제는 왜 번번이 좌절되나? 랭크뉴스 2024.07.17
25821 유엔 "북한, 강제노동 제도화… 사실상 '노예제' 종식해야" 랭크뉴스 2024.07.17
25820 "韓, 항아리서 곶감 빼먹어"…元·羅·尹 협공 3차 TV토론 랭크뉴스 2024.07.17
25819 수사도 단속도 어렵다…왜? 랭크뉴스 2024.07.17
25818 조국혁신당 “윤석열·김건희 부부 쌍특검법 발의할 것” 랭크뉴스 2024.07.17
25817 “김건희 명품백 반환 깜빡” 행정관 주장에 야권 “만들어진 진술” 랭크뉴스 2024.07.17
25816 수도권 밤사이 세찬 비 예보…이 시각 호우 상황 랭크뉴스 2024.07.16
25815 ‘애물단지’ 물류센터, 몸값 낮추자 거래 숨통 랭크뉴스 2024.07.16
25814 도로 잠길 수 있는 폭우가 온다…수도권 사흘간 250㎜ 예상 랭크뉴스 2024.07.16
25813 복귀않는 전공의, 사직 처리 남아…정부, 하반기 모집 일정 진행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