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BS 출연정지에 시청자 청원 게시판 글 올려
퇴출 요구 글 27개 vs 퇴출 반대 글 3개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조사 받는 가수 김호중(33)을 감싸는 일부 팬들의 행태가 논란이다. 이들은 KBS가 김호중의 출연 정지를 논의하자 퇴출 반대 의견을 전달하는 시청자 청원을 올렸다.

2일 KBS 시청자 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올라온 ‘반성하고 있는 김호중의 인권을 보장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시청자 청원 글은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58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글에는 “안드레아 보첼리 30주년에 초대된 한국의 테너이며 크로스 오버의 한 획을 긋고 있는 김호중의 KBS 퇴출은 대한민국의 인재 손실임이 분명하다”며 “김호중 KBS 퇴출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청원 글 작성자는 “김호중은 구속심사 날 수갑이 채워진 체(채) 모든 이동 동선이 생중계되었고,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지금 그는 반성을 넘어 수치심과 자책이라는 커다란 칼을 자신을 향해 꽂고 누구보다 아파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청원 글은 “그간 받아온 비난의 상처가 커서 더이상의 흠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과 김호중에게는 전부나 마찬가지인 팬들의 사랑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서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 같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년을 위해 많은 분들의 선처를 구한다”고 마무리됐다.


KBS 시청자 청원 홈페이지에는 이처럼 김호중의 퇴출 반대를 요청하는 청원 글이 2개 더 올라와 있다. 그중 지난 26일 올라온 김호중의 퇴출 반대를 요청하는 청원 글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에는 1326명이 동의했다.

반면 김호중의 퇴출을 요청하는 시청자들도 대다수였다. 지난달 23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을 제 머리에서 지워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 글에는 “경찰서 수사를 대하는 김호중씨 태도를 보고 이제 김호중씨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믿지 못하게 되었다”며 “누구나 잘못 할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없지만 이번 건은 안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특히 조사 마치고 경찰서에서 6시간 가까이 더 머무르다 나오면서 국민을 대하는 그의 말투와 태도 그리고. 그 눈빛을 보면서 영혼까지 다 팔아먹은 모습을 봤다”고 실망을 표했다.

청원 글은 “공영방송 KBS에서 이제 그만 보고 싶습니다”며 “(출입정지) 70년만 요청드려요”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해당 청원글은 301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게시판에는 이처럼 김호중의 출연정지를 요청하는 글이 26개 올라왔다. ‘파렴치한 김호중 퇴출해주세요’ (1498명) ‘김호중 KBS 영구 출연금지’ (1300명) 등의 청원 글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819 가계대출 관리 나선 시중 은행…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0.1%P 인상 랭크뉴스 2024.07.08
26818 "그들은 거물 정치인 됐다"…간첩이 만난 'SKY 출신' 누구 랭크뉴스 2024.07.08
26817 알 못 낳는다고…수컷 병아리 매년 5000만마리 학살 랭크뉴스 2024.07.08
26816 尹, 이르면 내일 채상병특검법 재의 요구할듯(종합) 랭크뉴스 2024.07.08
26815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9월 30일 결심공판 랭크뉴스 2024.07.08
26814 [단독] 백종원 ‘이름 빨’ 3년…가맹점 수명, 업계 평균 절반도 안 돼 랭크뉴스 2024.07.08
26813 올해 첫 '호우 재난문자' 발송‥'야행성 폭우' 원인은? 랭크뉴스 2024.07.08
26812 [단독] 백종원 ‘이름 빨’ 겨우 3년…가맹점 수명, 업계 평균 절반도 안 돼 랭크뉴스 2024.07.08
26811 장마철 배달 ‘프로모션’ 내건 플랫폼…라이더 안전은 셀프인가요? 랭크뉴스 2024.07.08
26810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도 9월말 결심공판 랭크뉴스 2024.07.08
26809 ‘불임 모이’ 먹은 비둘기 “나 새끼 낳을 권리 있다구” 랭크뉴스 2024.07.08
26808 홍준표 “유승민의 길 가는 한동훈···성공하면 윤 정권 무너져” 랭크뉴스 2024.07.08
26807 백종원 가맹점, 3년이면 문 닫았다는데…본사 매출은 9배 증가 랭크뉴스 2024.07.08
26806 “내부 총질” “집안싸움”…여 당권 주자들, ‘분열 조장’ 네 탓이요 랭크뉴스 2024.07.08
26805 등에 업히고 리어카 타고…폭우에 1명 사망·고립 등 피해속출(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08
26804 경찰, ‘서울시청 앞 역주행 교통사고’ 피해자 조롱글 7건 조사 랭크뉴스 2024.07.08
26803 국회 과방위, “독립성” 내세워 출석 거부한 박민 KBS 사장 고발 랭크뉴스 2024.07.08
26802 “신기해서…” 목욕탕 내부 촬영한 60대 중국인 관광객 입건 랭크뉴스 2024.07.08
26801 춤추다 흉기 찔린 中 인플루언서… 팔짱 끼고 구경한 시민들에 '충격' 랭크뉴스 2024.07.08
26800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재산 170억여원 신고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