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파경을 맞은 배우 선우은숙이 지난 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하차 소식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MBN 방송 캡처
배우 선우은숙(65)이 아나운서 유영재(61)와 파경한 이후 고정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스스로 하차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토크쇼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MC 최은경은 "오늘 녹화하면서 마음 한편이 계속 무겁고 답답했다. 선우은숙이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 방송은 지난달 9일 녹화됐다고 한다.

선우은숙은 "제가 오랫동안 동치미에 앉아 있으면서 오늘 같이 불편했던 게 처음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일로 시청자 여러분들이나 동치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 여러분에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치미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다면서 "'나 정말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정말 미안하더라. 여러분과 보냈던 시간들이 값지고 행복했는데, 이게 누구나 겪는 아픔은 아니지 않나. 우선 절 추스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부족하지만 사랑해 주고 걱정해 주는 팬들이 큰 힘이 됐다"며 "격려와 응원으로 이 자리에 앉게 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쉽지만 오늘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선 여러분을 잠깐 못 뵐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선우은숙. 사진 MBN 방송 캡처
선우은숙은 2019년 10월부터 4년 7개월 동안 동치미 패널로 출연해왔다. 이 프로그램 출연 도중인 2022년 4살 연하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으나 지난 4월 1년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이 제기되자 선우은숙은 "이혼 이틀 만에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은 또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게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라고 주장했다. 그의 법률대리인 측은 선우은숙 친언니가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유영재는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한 그는 지난달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 어떠세요?
중앙일보 유료콘텐트 '더중플' 오늘의 추천입니다.

82세 노인 손톱 밑에 낀 변…그의 존엄은 휴지 한 칸이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9511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569 가정집이 본사, 연매출 3,700만 원? '액트지오' 논란 속 방한 랭크뉴스 2024.06.05
39568 '만년 3위' 마이크론의 반격 "6세대 HBM4 내년 상반기 공개" 랭크뉴스 2024.06.05
39567 문재인 전 대통령 “가만히 있을 수 없다”…김정숙 여사 ‘인도 출장’ 논란에 첫 반박 랭크뉴스 2024.06.05
39566 문재인 "김정숙, 인도 등 떠밀려 가...호화 기내식 원천 불가" 랭크뉴스 2024.06.05
39565 투자금 5000억 싹쓸이한 '아도 인터내셔널'... 일당 120명 일망타진 랭크뉴스 2024.06.05
39564 문재인 “해외순방 경비에 청와대 관여 안해…아내는 순방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4.06.05
39563 “동해 석유 가능성, 착시 있다” 미국 퇴적지질학회 최경식 교수 [인터뷰] 랭크뉴스 2024.06.05
39562 이용, 문체부 2차관 기용 검토…장미란 교체되나 랭크뉴스 2024.06.05
39561 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국회의장도 반쪽 선출 랭크뉴스 2024.06.05
39560 100% 아래로 떨어진 가계부채 비율… 금리인하 탄력 받을까 랭크뉴스 2024.06.05
39559 미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한미 연합공중훈련 시행 랭크뉴스 2024.06.05
39558 유은혜 전 부총리 남편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6.05
39557 "아버지 장례식장서 여학생 껴안고 욕설한 교수 폭로합니다" 랭크뉴스 2024.06.05
39556 ‘140억 배럴’ 설익은 발표 뒤 액트지오 ‘급소환’…“가능성 크다” 랭크뉴스 2024.06.05
39555 “해병 위험” 보고에 “리더십 발휘” 압박…7여단장 혐의도 빠졌다 랭크뉴스 2024.06.05
39554 야당, 우원식 국회의장 단독 선출... "7일까지 상임위 제출하라" 랭크뉴스 2024.06.05
39553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도박자금 8000만원 빌리고 안 갚아 또 재판행 랭크뉴스 2024.06.05
39552 '6·25 용사' 이제 4만명도 안남았는데… 月 42만 원뿐인 참전수당 랭크뉴스 2024.06.05
39551 文 '타지마할 공세'에 "치졸한 시비…인도방문, 아내가 원한것 아냐" 랭크뉴스 2024.06.05
39550 秋 '탄핵만답이다' 6행시에…與김민전 "'추미애가정신병' 떠올라" 랭크뉴스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