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당과 정부가 서로 존중·경청하는, 건강한 당정관계가 될 것을 거듭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당은 정부와 대통령실에 민심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정부와 대통령실은 당의 의견을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라고 여기고, 존중해줘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1년이 비정상의 정상화, 집권 2년이 개혁과제 추동 시기였다면 집권 3년은 성과를 하나씩 국민에게 체감시키는 시간”이라며 “당은 때를 놓치지 말고 정부의 국정과제를 입법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최후의 민생은 경제”라며 “국민들은 모든 경제 문제가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당정은 보다 피부에 와닿는 이자율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자기 병사들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군이 어찌 국민 생명인들 지킬 수가 있겠느냐고 국민들이 질타하고 있다”며 “신병 교육대 훈련 실태와 병영생활 여건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복무 환경 조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앞으로 긴밀한 당정 소통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 정책과 입법을 발 빠르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5대 분야 31개 법안의 ‘민생 패키지 1호 법안’이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생활 물가,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게 민심을 얻는 첫걸음이므로 정부는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는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린 협의회입니다. 협의회에서는 물가 등의 경제 상황, 군 사고 관련 대책, 의료 개혁 추진 계획,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248 ‘김호중 사건’ 시끄러운데…배우 박상민도 ‘세번째 음주운전’ 걸렸다 랭크뉴스 2024.06.04
30247 '혼자 떠난다' 글 남기고 이틀째 잠적…"신성훈 감독을 찾습니다" 랭크뉴스 2024.06.04
30246 "여장하면 심신 편해져"…여자화장실 들어간 80대男 잡혔다 랭크뉴스 2024.06.04
30245 경찰, '강남 오피스텔 母女 살해' 피의자 신상공개…65세 박학선 랭크뉴스 2024.06.04
30244 40년된 용마지구대, 5명도 비좁은데…27명 돌린다고? 랭크뉴스 2024.06.04
30243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 선언…“동반 성장과 연대” 초점 랭크뉴스 2024.06.04
30242 靑 "신경 써라" 홍남기 "줄여라"…文정부, 국가채무비율도 왜곡 랭크뉴스 2024.06.04
30241 '석유 테마주' 한국가스공사 장중 한때 27% 상승‥관련주 '들썩' 랭크뉴스 2024.06.04
30240 서울 강남 모녀 살해 피의자는 65살 박학선 랭크뉴스 2024.06.04
30239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제기 與 인사들 고소키로” 랭크뉴스 2024.06.04
30238 “우리 애들 그만 죽여라” 군 장병 부모들 울분 랭크뉴스 2024.06.04
30237 한국행 비행기 탄 "포항에 석유" 액트지오..."심해 전문 컨설팅 부티크" 랭크뉴스 2024.06.04
30236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범’ 신상 공개…65살 박학선 랭크뉴스 2024.06.04
30235 [일문일답]"전공의 복귀하면 처분않겠다…미복귀자는 추후 검토"(종합) 랭크뉴스 2024.06.04
30234 5년9개월 만에 가드레일 치웠다… 군, 접경지서 포사격 재개 랭크뉴스 2024.06.04
30233 "다 알아듣는다" 중국인 직원에 분노... 짬뽕 끼얹은 주방장 랭크뉴스 2024.06.04
30232 젠슨 황 "엔비디아, 삼성 HBM 인증 진행 중… 테스트 실패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4.06.04
30231 [단독]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또…소매치기 당한 뒤 사망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6.04
30230 '밀양 성폭행 가해자' 공개 하루 만에 해고…유튜버 "모두 밝힐 것" 랭크뉴스 2024.06.04
30229 김건희 여사, 한·아프리카 배우자 친교 행사 주재···검찰 수사·특검 압박에도 계속되는 공개 행보 랭크뉴스 2024.06.04